( 모임 후기인데, 모임 홍보 겸 게시판 몇 곳에 글을 올리겠습니다. 양해를 부탁합니다. )

 

그 동안 앙헬레스 모임이 약간 소홀 했습니다.

근 5개월 만에 다시 모였습니다.

 

약속 시간 5시, ‘정연이네’ 식당에 모인 인원은 3 명. “오늘 모임 왠지 썰렁해질 것” 같은 어두운 분위기가 엄습하고 있었습니다.

 

 

 

5시에서 6시로 가는 사이 이윽고… 만드기 님께서 출현하셨습니다.

그런데, 열심 총무님 께서 바쁘셨는지, … 전화 통화가 많이 걸려 오시더라구요.

열심 총무님께서는 만드기님께서 오시고 얼마 지나지 않아 먼저 자리를 뜨셨습니다.

그런데, 지금 홈페이지를 확인해 보니, 모임 시간이 6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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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5 시로 알고 있었는데, 열심 총무님도 본인이 5시로 올렸다고 하시더라구요. 저 엮시  이전 공지에서 5시로 봤구요. 그런데 며칠 전에 올린 공지에는 6시로 되어 있네요.

사실은 제가 멤버의 닉네임을 일일히 기억하지 못해서, 죄송스럽게 생각을 합니다. 다음 부터는 회원 명부를 작성해서 이름, 전화번호를 적어 놓아야겠습니다.

그래서 우리 모임도 체계를 가지고, 번개 모임을 할 때, 전화로 바로 바로 연락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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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기’님이십니다. 아마 6시 되기 전에 모임에 나오신 것 같습니다.

왠지 형님 같은 분위기가 나오십니다. ‘형님 같은 분위기’라는 것이 나이를 떠나서 왠지 상대방을 잘 배려(?) 해 주는 아늑한(?) 면이 있는 것 같아 보였던 것입니다.

노래방은 아니고, 필리핀 식 로컬 식당 있지 않습니까? 노래방 기기가 오픈되어 있는 그런 식당. Win2020 뒤 편에 그러한 식당이 있습니다.

She’s Gone 을 부르셨습니다.

대단하셨습니다.

 

 

필고 앙헬레스 모임에는 영국인 멤버가 있습니다. 이름은 ‘션’입니다.

모임이 있다고 제가 미처 연락드리지 못했네요.

늦었지만, 오늘 모임이 있다고 얘기를 하니, 바로 나와 주어서 얼마나 기뻤는지 제 얼굴이 환해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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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입니다. 모임 때 마다 빠지지 않고, 한국 사람들의 분위기가 조금은 불편할 만도 할 텐데, 늘 잘 어울리고 분위기를 만드려고 애를 써 주어서 든든하고 또 고맙습니다.

Thank you, Se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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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의 부인입니다.

포락에 살고 있죠. 자녀가 둘입니다. 부부일심동체. ‘션’과 함께 모임에 늘 같이 나와서 함께 나온답니다. 얼마전에 수술을 했는데, 건강해 보여서 다행입니다. 운전면허를 빨리 따야 할텐데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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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지 양입니다.

(필고 닉네임은 따로 쓴 답니다. 제가 기억이 나빠서, … 다음에 제대로 물어보도록 하겠습니다. ㅠㅠ)

현재 ‘션’의 집에서 거주하며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데이지양은 지금까지 우리 모임에서 최고의 미인입니다. ‘우리 모임’이라는 울타리를 두려는게 아니라, 정말 미인이시라는데 강조를 하는 것입니다.

처음 만났을 때 많이 당황했습니다. 과연 우리 앙헬레스 모임이 이렇듯 젊고 이쁜 아가씨를 수용할 만한 젊은 분위기가 만들어 질까…

(제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인데, 조명 탓에 눈이 구미호 눈으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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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과 패밀리 다음에 들어오신 분입니다.

처음에 들어오시는 순간 역시 놀랬습니다. 훤칠한 키에 미모, 시선 고정이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정연이네’ 에서 심플하게 ‘삼결살 무제한’으로 갔습니다.

1인당 500 페소인데, 가족은 열명이든 스무명이든 무조건 500 페소입니다.

그런데, 무제한 삽겹살은 1인당 비용을 다 내야하기 때문에, 가족끼리 많이 오다보니, 회비가 약간 모자랐습니다. 그래서 남성분들만 200 페소씩 더 걷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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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 쪽이 ‘션’, 그리고 바로 옆에 호랑이 잡는 ‘백구’님 (사실 백구님이 위  사진 속 뷰티풀 레이디의 임자랍니다. :o 자녀가 넷 이라는데, 사실일까요? ) 그 옆에 ‘xx’님, 그 옆에 ‘재키리’님 (맞나요?) 그리고 그 옆에, ‘원두막산장님의 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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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아니면 원래 부터 계신, 두분이십니다.

사진속에 고기 보이시죠? 한국에서 가지고 온 불고기 또는 주물럭? 입니다.

화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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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두막산장님 자제분들입니다.

한국말도 좀 배워야 할 텐데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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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에서 노란색 남방이 ‘원두막산장’님입니다. 그 오른쪽이 ‘만드기’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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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에서 남자분이 남편, 그리고 여자분이 아내입니다.

두 분은 일본으로 대화를 합니다.

남편은 분은 일본에서 장기간 살고 있으며, 잠시 필리핀에 들른 것이라 합니다.

자녀가 둘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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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노래 타임입니다.

누가 노래를 잘 부를까요?

남자,여자 편을 나눠서 대결을 하고, 또 단체 합창을 하기로 했었는데,

전기가 똑~ 나가버리지 뭡니까.

헉… 정전 사태가 벌어지고야 만 것입니다.

너무나 행복한 모임이었는데, 어떤이가 시기 한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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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가 나갔는데, 커플들이 많아서 인지 키스 타임을 외치더라구요.

캄캄하니 키스하기 딱 좋다고, 30초 준다고…

허… 솔로도 있는데, 우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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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구님과 재키리님. 왜 그렇게 진지하셨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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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기님과 데이지양. 아 ~ 질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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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리고~ 돌리고~ 돌리고~

 

 

 

 

 

그리고 안타깝게 사진이 빠져있는 분들이 계십니다.

특히 신선막걸리님.

제가 틀림없이 사진을 찍었는데, 아무리 찾아 봐도 없네요 ㅠㅠ.

가게를 애들에게 맡겨 놓고 와서 안절부절 못하시다가 일찍 자리를 뜨셨습니다.

 

 

어제 모임은 12시가 넘어서 까지 진행이 되었습니다.

모임이 끝나고 나니, 확실히 취기가 오는 것 같았습니다.

좀 많이 마셨었습니다.

대략 소주 20병, 맥주 30병 정도와 콜라 약간 정도 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시기로 하셨는데, 안 오신 분들이 계십니다. 못 오신걸까요?

인생 사는 게 그렇지 않습니까, 보고 싶다고 그 때 그 때 다 봐 버리면 그리움이 어디에 있겠습까.

우리 즐거운 모임입니다.

처음 부터 그랬고, 어제도 그랬습니다.

오셔서 소주잔 부딪치면서 사는 얘기도하고, 친구도 사귀고 … 한국 사람이 한국 말로 종일 떠들어 본다는 것, 여기서는 쉬운일 아니거든요.

꼭 나오세요.

기다리겠습니다.

 

2011 년이 가기 전에 한번 더 모이면 어떨까요?

 

 

 

저요? 제가 누구일까요?

아침에 일어나니 입에서 술 냄새가 진동을 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 뭘 해야하는지 스케쥴이 빼곡히 차있는데.

간단하게 샤워만 하고 밥도 안 먹고 사무실로 출근했죠.

 

와… 이 글 쓰는데, 시간 많이 걸리네요. 오늘 할 일 많은 데, …

빈 속이… 약간 쓰린 것 같습니다.

뭐 좀 먹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제 사무실 앞에, ‘망 이나살’이 새로 생기는데, 아직 오픈을 안했네요. 빨리 오픈을 했으면 합니다.

 

챠오킹에 가서 면 종류를 시켜서 육수를 위 속에 집어 넣어 줘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럼 휘리릭 ~

 

 

 

PS: 쪽지를 드릴 예정이니 사진속 인물들 께서는 꼭 닉네임을 남겨주세요.

 

제가 닉네임을 안물어보고, 또 기억을 제대로 못하고 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ㅠㅠ

 

그리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