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필리핀 남부에서 열대 폭풍우로 인한 홍수가 발생해 지금까지 140여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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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필리핀 남부를 강타한 열대 폭풍우 '와시'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지금까지 143명이 숨지고 260명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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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 민방위청(OCD)은 민다나오섬에서 지난 밤사이 폭우가 내려 카가얀데오로시와 일리간시 등에서 46개 마을이 물에 잠겼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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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 당국은 카가얀데오로시에서 시신 92구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일리간시에서는 40명 이상이 익사하고 콤포스텔라밸리 지역에서는 산사태로 5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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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조당국이 지금까지 약 400명을 구조했지만, 현재 260명이 실종된 상태라 사망자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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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에서는 지난 9월에도 연속으로 태풍이 불어닥쳐 북부 지방에서 최고 100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