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먹으려는데 왠만한 한국 식당은 지겨워서 새로운 곳 한번 가보자고 이백을 찾아갔는데.. 문 닫혀있고 위층에는 for rent라고 써있더군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광고 계속 올리던데 며칠만에 문 닫은건지..?? 

그래서 근처 한식당 찾다가 옆에 서울 퓨젼이라는 곳이 있어 들어갔는데 손님이 와도 본 척도 안하고.. 황당해서 주인으로 보이는 한인 남성한테 두명 자리있냐했더니 힐끔 보더니 자리 다 찼어요 이러고 말으심.. 지금 자리가 다 찼는데 좀만 기다려주시겠어요? 이러는것도 아니고 장사 하기 싫은지 자리 다 찼어요 이러고 끝.. -_-;;

필핀 여자분이랑 같이 갔는데 한국 식당에서 손님이 와도 상대도 안해주고 저따위로 나오니 참 뻘쭘하고 어이없더군요.. 세상이 어느때인데 아직도 이렇게 개념없이 식당 운영하다니 참 놀랍네요.. 연휴기간이라 손님이 많아서 배부른건지.. 결국엔 예당가서 싸고 맛있게 먹었네요.

암튼 필핀에 있는 한국 식당들 문제 많네요.. 민속같은데는 한번 가면 사장님 부부가 너무 친절해서 돈내고 먹고도 오히려 되려 고마울 지경인데.. 개념있는 한국 식당들을 많이 봤으면 좋겠네요. 그래야 필핀 사람들도 한국 음식점을 많이 찾고 한국 사람들 사업도 번창하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