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말에... 핑계없는 무덤 없다고 했습죠..

매번  이러저러한 소소한 사기에 관한 글들이 올라올때마다 달리는 댓글에 보면, 사기당한놈 사기당함에 책임없지 않다란 사람들의 의견이 적지 않죠....

 

맞습니다.... 사기당한 사람들 책임 있습니다..

재수없는 운을 타고난 책임있죠.

하고많은 사람들중에 하필 타겟이 되어서...

 

이렇게 한번 비유해보면 어떨까요?

여러분 축구경기 좋아 하시죠?

저도 좋아 합니다.. 그렇치만 사실 축구경기는 좀 불공평한 면이 많치요.. 공격수와 수비수로 나뉘어지니까요.

공격수는 열번 시도에 한번만 성공하면, 박수 받는데, 수비수는 아홉번 막다가 한번 뚫리면 죽일놈 되니까요.

사기꾼은 축구경기로 비유하면, 공격수죠... 자기가 공을 몰고 가면서 자기 의도대로 공을 콘트롤 하니까요, 하지만 수비수는  그렇치 않죠.

세계최고의 공격수 와 최고의 수비수가 맞붙으면 누가 이길 확률이 높을까요?

사기꾼들은 공격수라 실패해도 손해볼것이 별로 없습니다, 특별히 콩밥 먹게 되는걸 제외하면요.

하지만 수비수인  일반 대다수 선량한 사람들은, 잘  막고 있다가  .. 긴장이 조금 풀려서, 혹은 그날의 분위기에.. 한번만 뚫리면, 그날부터  온갖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됩니다.

여러분은 아직 안 뚫렸다고 안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아직 기회(?)는 많이 남아 있으니까요..-.-;;

 

옛말에  열순사가 도둑놈하나 막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작심하고 사기치는놈한테  못 당합니다..

 

그리고 사기 행위에  일차적 타겟이 되는 사람들은  대부분  측은지심이 풍부한 사람들이죠.

남의 어려운 사정을 그냥 지나치기보다는 자신이 도울수 있으면 도와주려고 하는 사람들.

그러다보니, 사실 좋은 관계도 많이 맺게 되지만... 그런 이야기들은 누가 게시판에 아주 특별히 굉장한 이야기들 빼고는 안 올라오게되고 ..... 어쩌다 진짜로  나쁜운이 되어, 개가튼 인간군상들하고 얽히게되면,  하소연차원이든, 예방차원이든 어쨋든 다른사람들한테 알려지게 되고, 머 그렇게  멍청한 사람으로 낙인찍히는게 아닐까 합니다.

 

아무튼

이랫거나 저랫거나

사기의 피해자는, 이미  스트레스 받을대로 받고 있을겁니다,

그러니,  냉철한 판단에 의한 조언보다는..

따스한 위로의 말이나 댓글 한줄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요???

 

갑자기 댓글 읽다가 ...울적한 기분에 몇자 적어 봅니다.

즐거운 연말연시들 되시고, 새해엔 대박들 터뜨리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