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로애락
크리스마스를 맞아 거래처 주위 목걸이 파는 필애들에겐 초코파이를
(두박스 샀는데 "친구 불러와 맛있는거 줄게" 했더니 애들 수십명이 5분만에 모이고 뿌리기 시작하니 순식간에 동나네요ㅎㅎ)
각 거래처를 돌며 오너들에겐 150페소짜리 저렴한 (한통 50티들이) 녹차를
스텝,거래처 경비원,헬퍼등등 에겐 주어진 일의양과 나와 함께한 경력에따라 급을두어 보너스를
'그래 1년에 한번인데 멀' 하는 생각으로 쫘~~~~~악 돌렸습니다.
이 선물이라는게 한번 준비하려면 주고도 욕먹지 않을까 받은사람이 깔본다고 느끼지 않을까 하며 정말 머리아펐는데 가격 품질이 다가 아니란걸 오늘 알았습니다.
초코파이를 두개씩 주다 모지라는듯해서 한개씩으로 줄였는데 그 한개의 초코파이를 받고 즐거워하며 조금조금 아껴먹는 수십명의 애들의 모습을 보면서말이죠ㅎ
또 녹차를 가지고 어느 거래처 오너집에 갔는데 피곤한지 일찌감치 자고있는걸 깨워 꼴랑 한국돈 5천원도 안하는 녹차를 주며 "담배끈고 이거 이렇게 저렇게 마시면 몸에좋아 오래살아요 그리고 난 할아버지가(나이가 많은지라 항상 여기말로 할아버지 할아버지하고 부르는오너 ㅎㅎ) 오래오래 나랑 함께 했음 좋겠어" 했더니 악수를 몇번을 청하던지 -0-;;
저역시 사기도 당해보고 친구,형 한테 이리저리 당해서 상처입었었지만 마음으로 대하면 상대도 마음으로 대할꺼란 생각을 하며 노력하며 살다보니 다는 아니지만 최소 마음 준만큼은 마음주는 이가 있더군요 ㅎ
오늘 찔끔찔끔해도 엄청 많은 필애들을 만난지라 (일부러 찾아가기도 했으니..) 여기돈으로 따지면 지출도 많았지만 손님도 많고 엄청 바쁜와중에도 보람찬 하루였던거 같습니다.
아직 많은 시간이 남은 크리스마스 이브 오늘하루 필고 가족여러분들은 어떠셨나요?ㅎ
처음 필생활이 무진장 힘들었던 저로선 기쁜날 화나는날 슬픈날 즐거운날 제각각 달라도 처음 생각을 하면 항상 행복하네요.
좋지 않은 일이 있었다해도 오늘 남은 하루는 싹~잊고 행복하셨으면 합니다.
힘들지 않다면 편한걸 알수도 없을테고 슬픔을 모르면 기쁨도 모르겠죠
사는게 다 그런거 아니겠어요? 돈도 몇푼 못벌지만 돈이 다가 아니란 생각을 해봅니다
그나저나..다시 들어와 1년..혼자 있긴 외로운 오늘 이네요 ㅠㅠ 맛사지나 받으러 가야겠습니다.(오늘 같은날 이시간에?ㅠㅠㅠㅠㅠ흑흑흑)
행복한 성탄 보내세요^^
AI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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