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째, 정작 중요한 당사자 중 한명이 안 나타나,

마지막으로 이번 문제에 대하여 제 개인적 생각을 솔직히 얘기하고 저는 이만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여기서 더 했다가는, 어떤 회원님들이 말하듯, 저는 다른 뭔가를 또 노리는 음흉함을 숨기고 배려심없고 잘난척하는 사람만으로 생각되어 질듯 하네요.

 

저는 원래대로라면, 이번 크리스마스 전, 한국으로 돌아갔다가 미국으로 가서 제가 계획한 삶을 살아야 했던 사람인데요. 환율 예측의 불확실성이 더욱 심각해져 그나마 생활비가 저렴하고 환율변동이 상대적으로 덜한 이 곳 필리핀에 아직 머물고 있습니다.

또, 필리핀은 제가 몸과 정신이 힘들때, 혼자서 가끔씩 찾는 장소입니다. 술과 유흥을 좋아하지 않는 저는 특히 팔라완을 좋아하는데요. 제가 생각하는 팔라완은...아름다운 자연과 조용하고, 사람들이 아직까지 순박함을 간직하고, 잠깐 머물다 떠나는 이방인에게도 눈물 흘리며 아쉬움을 표현해 주는 그런곳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필리핀에서 잠깐씩 살면서 한국인이 많이 살고 모이는 한인식당과 같은 장소에서 이 곳에 오랫동안 정착하신 분들을 만나거나 필고와 같은 한인 사이트를 통해 한인사회의 소식을 접하다 보면... 다음과 같은 3가지 부정적 요소가 자리잡고 있다는 걸 느껴 아쉬움이 있는데요.

 

-  표면적으로는 친한듯 보이나, 한인들끼리 서로 믿을 수 없다고 스스로 얘기하는 한인 사회

- 타인과 수가 틀리면 객관적 진실없는 음해

- 국제적 한국인 망신을 주는 몇가지 행동

 

제가 이번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이유는...

이번 문제를 생각해 보면, 위의 필리핀 한인사회의 부정적 요소가 모두 포함 되어지는 사항이고,

리비도라는 분이 필리핀 시골에 사는 여자와 방법이 어찌되었든 이미 결혼한 상태에서 영어를 못한다는 이유로 이번 결혼을 다시 생각하고 싶다는 말...에서 시작되었는데요. 이는 정말 무책임하고 한국사람 얼굴에 먹칠을 하는 일이 아닐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래는 리비도님의 발언에 제가 너무 화가나서 댓글을 남긴것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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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번 문제의 논점이 흐려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한나현민 이라는 사람에 대하여 제 생각을 먼저 언급하면요...
님이 얘기한 근거로 보면 이 사람은 사기를 친게 맞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이 의미는...몇몇 다른 회원님(저 포함)들이 얘기하는 것처럼, 님이 나이와 경험이 충분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어리버리한 행동으로 사기를 맞았다는 식의 말로 한나현민의 사기행각이 정당화 되지 않는 다고 생각되어집니다.

본론을 말씀드리면...
어제부터 계속해서 님의 글과 회원님들의 리플을 보고 있는데요. 오늘 이 글을 보기 전까지는, 한나현민이라는 분이 글을 쓰기 전까지는 그냥 지켜보려고 했는데, 이 글을 보는 순간 제3자임에도 불구하고 좀 짜증이 나는게 사실입니다.

지금까지 님이 쓴글을 보고 제가 생각하는 님은...
나이 36에 우리나라 언어인 국어로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표현 못하고 철자도 못지키는것은 물론, 영어도 못하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현실은 직시하지 못하고 필리핀에 오면 단 몇번의 만남으로 한국인이라는 되도 않는 자부심(?)을 가지고 이쁘고 대학나온 영어 잘 하는 필리핀 여자랑 쉽게 결혼할 거란 생각을 하고 있으며, 몇번 만나보지 않은 사람과 쉽게 형동생하며 어린아이 마냥 쉽게 의지하고,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자 결국에는 징징거리는 사람처럼 보입니다.

옛부터 남자 나이 18세면 나라를 다스릴 줄 알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또, 결혼은 흔히들 인륜지대사(人倫之大事)라고 얘기되어진다는 것쯤은 님도 익히 알거라 생각되는데요.

저는 굉장히 궁금합니다. 도대체 뭐가? 또는 누가? 님이 그렇게 생각하도록 만들었나요?
생판 모르는 사람에게 의지해서 번갯불에 콩볶듯하면서도 이쁘고 영어잘하는 필리핀 여자랑 결혼할 수 있을거란 생각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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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서, 굳이 나서지 않아도 될 자리에 끼게 된거고요.

 

 

이왕 나선김에, 이 일을 계기로, 제가 그 동안 아쉽게 생각했던 필리핀 한인사회의 관행처럼 되어진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는 발전적인 계기가 되는 역활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였습니다.

 

물론, 이런 문제가 칼로 무를 자르듯 명확히 밝혀지리라 생각하지 않고요.

다만,

이번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작성된 게시글과 댓글에서 보듯, 그 동안 스스로의 얼굴에 쓰고 있었던 가면을 벗기는 역활과...

공공연하게 아무 거리낌없이 공개적인 장소에서 마녀사냥을 위하여 남을 음해했을때, 자신이 가져야 할 책임의 무게,...

그리고, 그 마녀사냥에 휩쓸려 객관적 정보에 의한 자신의 주관적 생각없이 타인의 세치혀에 휘둘려 타인을 음해하는데 쉽게 가담하는 그릇된 행동...

또, 제가 개인적으로 제일 싫어하고 자랑스런 우리 한국인이 경계해야 할...한국인이라는 되도 않는 자부심(?)으로 다른 나라 사람을 물건 취급하는 행동...(여기서 발생되는, 잘못된 한국인의 평가로, 좋았던 한국인의 이미지가 어글리 코리안이라는 안 좋은 인식을 현지인에게 심어주고 있어 가장 안타깝습니다.)

...

...등등에 대하여 다시 한번 되짚어 스스로에게 경각심을 일으키는 순기능 역활은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이는, 이미 발생되었고 그간 종종 발생되었던 사회적 역기능을 조장하는 문제를 쉬쉬하면서 덮어버려 다음에 또 다시 그 문제가 발생하게 방치하는것이 아닌... 그 문제를 빌미 삼아 필요하다면 조금 더 확대 시켜 역기능을  사회에 도움이 되는 순기능 역할을 하게 만드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순기능은, 두 당사자분들 중 누가 옳고 그른지와 상관없이 해당되는 역활을 한다고 생각되고요.

만약, 한나현민이라는 분이 진실이라면, 이 순기능은 몇배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해서, 저 개인적인 솔직한 심정으로는, 한나현민님이 진실이기를 바랬습니다.

 

그럼, 연말연시 건강들 조심하시고, 내년에는 자랑스런 한국인이 되는데 부끄럼이 없는 한해가 되시길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