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회원 여러분....

자게판에는 처음으로 글을 남기네요.

저는 필리핀 들어온지 1년 되어 가고 있습니다.

처음엔 필리핀 은행에 전산화 프로젝트 건으로 들어왔다가 6개월 가량 프로젝트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고

귀국하려 하다가 여차저차 해서 운명의 장난인지 이곳에서 농장에 꽂혀서 일단 눌러 앉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시골에서 망고농장과 돼지 농장을 하고 있습니다. 아주 만족하게 하고있고 나름 자리잡았다 생각 됩니다.

하지만 처음에 농장 시작 할려할땐 참으로 막막 하였습니다.

아는 사람 하나 없고 미국회사 20여년 다닌 덕분에 영어는 쬐끔 하지만 따길로그는 살라마뽀 정도밖에

모르는 넘이 농장을 하려고 마음을 먹고 회사 휴직하고 필리핀 눌러 앉았으니 오죽하겠습니까?

제가 있는곳은 시골깡촌이라 영어 아무 필요없습니다. 영어 하는사람 거의 없습니다, 오직 따갈로그만....

같이 왔던 동료들 귀국하면서 꼭 성공 할거라면서 격려를 해주지만 염려하는 눈치는 안봐도 비디오지요.

그런 초짜가 이곳 필고에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사소한 질문이라도 질문란에 올리면 득달같이 답변해 주시고 그 답변들이 제게 참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어찌보면 장난같은 사소한 답변도 있었지만 그 사소한 답변도 제게는 참 소중했습니다.

그래서 모든 질문과 답변을 모두 복사 해서 워드화일로 아직도 보관하고 있습니다.

화일명은 "소중한 필리핀정보" 이렇게 해서 지금도 가끔 뒤적인답니다.

어떤분은 쪽지도 주시고 어떤분은 직접 전화까지 주셔서 상세히 설명도 해 주시고 도움도 주시고.....

게 중에는 이건 아닌데 하는 답변들도 물론 있습니다.

본인의 사업체와 연관시켜 비즈니스를 만들어 보려는 분들도 있죠.

근데 하나같이 이런 분들은 정당한 가격이 아닌 터무니 없는 가격을 부른다는 공통점.....

뭐 필 초짜니까 물정 모르겠지 하는 생각으로 그러신지는 모르겠으나 바보가 아닌이상 어렵지 않게

가려 낼수는 있기에 소위 말하는 사기다 뭐다 이런거에는 휩싸인적 없습니다.

여기서 재미난거는

참으로 재미난 사실은 그런 터무니 없는 사기성있는 쪽지를 주신분들은 게시판에 늘 분란의 불씨 였다는 것이죠.

거의 매일 필고에 들어오면서 게시판 보다보면   "아 그놈이네.......   이놈 또 사기치네...."

늘 똑같은 레파토리...........

분란거리 만들고 여론몰이 하고 한사람 바보 만들고 그러다 안되면, 역으로 공격심하게 당하면

필고 떠난다고 하고 막을 내립니다.

그리고 다른 아이디로 또 들어오고 또 분란거리 만들고..........

많은 사람도 아닙니다. 몇안되는 사람이 ..............  뭐 한마리가 물을 흐린다는 말이 딱 맟는듯.....

조용하고 깨끗한 필고를 위해서는 꼭 필요한기능이 실명 확인 인듯 합니다.

실명인증 꼭 함으로써 문제성있는 한 사람이 여러 아이디로 지속적으로 물흐리는 일을 없애야 할듯 합니다.

물론 다른 주민번호로 또 만들어 들어오겠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안전장치는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아무리 익명성이 보장되는 인터넷이라지만 이건 너무 한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실명확인하고 실명 정보가 있다고 생각 하면 필고를 이용해서 대놓고 사기치려는 사람들도

열에 하나라도 줄일수 있지 않을런지........

요즘 게시판 보면 참 한심한 생각이 듭니다.

불과 몇달전에 그 시끄럽게 했고 한동안 안보인다 싶었는데 다시 나타나고 글쓰시고 악플달리고..........

한번 전례가 있는분들은 다시 들어와서 잘못이 없더라도 게시판은 시끄러워 집니다.

이미지 떄문이죠.

굳이 설명이 필요없이 오늘 올라온 글들과 뎃글들을 보면 알수 있듯이 실명확인 절차 및 복수 아이디 금지....

이것 꼭 필요할듯 합니다.

필고 가입한지 10개월여 되는데 저는 아이디가 왜 두개여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디를 두개 만들때에는 또다른 나를 만들어 뭔가 다른 일을 꾸미려는 의도가 분명.....

물론 그렇지 않은 분들도 계시겠지만 일반적인 경우라면 아이디 하나로 필고에서 활동 하는데

아무 문제 없습니다.

아무도 모르는 아이디가 있기에 입에 담지 못할 험한 뎃글도 자유롭게 쓸수있는거 아니겠어요?

내가 아무리 더럽고 비인간적인 욕설을 퍼 부어도 본인의 원래 아이디로 들어와서 또 천사인척.............

제가 정착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던 필고 이기에

그래서 남다른 애착이 있는 싸이트 이기에 앞으로도 계속해서 교민과 잠재교민을 위해

오래동안 남아있길 바라면서 이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피에쑤~~~

지난 생각 해보면 제가 돼지돈사를 지으려고 비용이 얼마나 들지 질문올린적이 있었습니다.

어느 회원님이 쪽지를 주셔서 그리고 전화 통화 하면서 이런저런 좋은얘기 해주시고

양돈관련 간접경험도 많으시고 또 건축경험도 많으시다고 말씀 하시더군요.

전 처음 시작이고 물론 돈도 여유롭지 않으니 저렴하게 돈사를 짓고 싶다. 최고급시설을 원하는게 아니고

그저 500마리 정도 예상하고 최소 비용으로 돈사 지으려 하는데........하고 말씀 드렸더니

본인의 많은 건축 경험에 비추어 볼때 저렴하게 해도 1억 정도는 생각 해야 한다 하시더군요.

그떄생각 하면............. 흐미.....................

암튼 결론적으로 현지인들 고용해서 1천 2백만원 정도 들여서 현재 돼지들 무럭무럭 잘 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