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네임을 제목과 같이 바꾸었습니다.

뭐 나쁜일 해서 이중 닉을 쓰고자 하는건 아니구요

처음 필고 가입할떄 영문윈도우를 쓰고 있던차에 한글이 안되어서 영어로 했는데

아무래도 한글이 부르기도 좋고 보기에도 좋아서 아무생각없이 바꾸었더니

물론 4000 포인트 차감 된다는 건 알았지만 레벨까지 포인트 만큼 떨어져 버리네요

뭐 레벨이 중요한건 아니지만 기분이..... ㅋㅋ

추천좀 많이 해 주세요 레벨 제자리 찾아갈수있게......하하하 ....

 

어제 글에도 올렸듯이 제가 망고 농장을 하고 있어서 "망고시즌"으로 하였습니다.

일년내내 망고 시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아직 50도 안되었지만 IT에서 일하다 보니 40대 중반도 노땅 소릴 듣게 돼서 다른 일을 고민하다가

필리핀에 프로젝트 PM으로 출장왔다가 눌러앉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뭐라도 하자면 억소리 나는 돈이 들어가야 하고 그러자면 지금껏 모아둔돈에다가

20년 넘게 다닌 직장 퇴직금 다 털어넣어야 하는데 그러다 망하면 애들 길거리 나앉게 할수도 있을텐데....

이런 고민으로 많은 날을 보냈는데 여기 필리핀에서 6개월 프로젝트 하면서 현지인들 마니 사귀고

은행에서 일하다 보니 나름 영향력 있는 사람도 좀 만나고.....

6개월간 한국분은 한분도 사귀질 못했습니다. 한국교민을 경계하고 해서는 물론 아니구요

은행 전산 작업이란것이 밤낯없이 일하는 3D 중의 하나인지라 한국분들 만날 기회가 없었습니다.

말라테 랜드뱅크 전산실에서 거의 숙식하다시피 밥도 구내식당에서.... 상황이 이러다 보니

한국분들 만날 기회가 없었고 그 좋아하는 골프도 은행책임자들이 인바이트 해서 초반에 딱 한번 치고

정말 일만 죽어라........... 이야기가 삼천포로..........

암튼 현지인들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고 그중 한 어르신 따라 그분 고향에 놀러 몇번 다니면서

이곳 농장이나 유통에 대한 이야기를 듣다보니 큰돈아니어도 여기선 내가 뭔갈 해 볼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한시적으로 시험적으로 농장을 운영해 보기로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합의 하게 되어

죽자사자 돼지 똥치우며 망고 열리기만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답니다.

암튼 망고 농장 대박나길 기원 하며 사시사철 망고 시즌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닉을 바꾸었습니다.

앞으로도 초자 농장주의 좌충우돌 살아있는 경험담을 조금씩 올릴 생각 입니다.

제가 헤메고 고생했던 경험을 다른분들은 반복 하시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별거 아니지만 별거 아닌걸로도 고생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비록 전에도 업무차 해외 여러나라들 다녀 보긴 했지만 필핀에 10개월 있으면서

비자연장하고 아이카드만들고 면허증 만들고 은행계좌 만들고 이 모든것을 다른사람도움 하나도 안받고

필고에서 묻고 정보 얻어서 지프니타고 다니면서 혼자 다 만들었습니다.

그야말로 좌충우돌 이었지요. 영어 쬐끔 하는것이 유용하긴 했지만요.

뭐 아직도 모르는거 투성이고 배워야 할게 많지만...... 무었보다 따갈로그 좀 잘 하고 시퍼요

요즘은 따갈로그 사전찾아가며 여기 초등학교 책 보고 있습니다.

한국어로된 간단한 회화 책도 보고있는데 그것보단 사전찾아가며 보는 초딩 책이 더 효과적인거 같더라구요.

.

흠.............

어쨌거나..........

저는 누에바에시아 파파야 라는 곳에서 농장 하고 있습니다.

카바나투안과 가반의 중간 쯤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혹시 농장 하시는 분들계시면 같이 정보도 공유 하였으면 참 좋겠습니다.

하시는 모든일 대박 나시고 새해에는 늘 좋은일만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