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새해를 마닐라 시내의 호텔에서 맞이했는데, 불꽃놀이 진짜 장관이네요.^^

 

불꽃놀이는 한국에서도 어렸을때부터 축제일에 남산에서 하는 것을 쭉 보면서 살아왔기에, 나이 들어서는 별 흥미가 없었습니다.

 

여의도에서 하는 세계 불꽃놀이 경연? 을 봤어도 별 감흥이 없었고요.

 

어제 저녁에도 불꽃놀이에 관심이 없어 일찍 잠을 자려고 밤 10시 30분 경부터 침대에서 지척이며 노력하였는데,

 

불꽃놀이 소음때문에 도저히 잠이 않오더군요.

 

그러니까 점점 짜증이 나고 스트레스가 쌓이면서 나중에는 욕까지 나오려고,,,ㅠㅠ

 

결국에는 제가 있는 호텔 밑에서 대포소리같은 폭발음이 몇번인가 나서, 이00들이 미쳤나하면서 호텔방 커튼을 젖히

 

고 베란다에 나가서 밖을 보니 세상에...

 

와~~~우,  하고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려고 하더군요.

 

살다보니 정말  진기한 광경을 다 보는구나, 하는 황홀감으로 넑놓고 1시간 정도를 구경했네요.

 

덕분에 잠은 좀 설쳤지만 기분은 좋았습니다.

 

여운이 사라지기 전에 제 닉네임을 불꽃처럼으로 바꾸려고 하니 포인트가 부족하네요...ㅠㅠ

 

닉네임 불꽃처럼은 제가 찜 해놨으니까 회원님들은 눈독들이지 마세요.  ㅋㅋ

 

회원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건강하시고 웃으실 일 많은 행복한 한해가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