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0일에 출국하게 됩니다.
아쉬움만 가득하네요. 저희가 2월이되면 이 집에서 2년살게 되었네요.
아이들이 2년간 여기서 생활을 해서 넘넘 아쉬운 집입니다. 모든게 갑작스럽게 진행되다보니....정당하게 여기서 살아도 떠나려고 하니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집주인이 좀 광고좀 해달라고 해서 광고를 합니다.
 
주인아저씨 중국분이시고요. 참 좋습니다. 사실 이 집이 자기 딸 집인데 딸은 은행에서 근무하고요 아버지가 관리해주시는 것 같아요. 주인은 마닐라에 살고 지난번 계약할 때 한번 오시고 집에 물이 새서 한 번 왔었습니다. 물새는 거 다 잡았어요.
 
집은 방 2개 화장실 2개, 1층에 헬퍼방 1개 입니다.
위층에 있는 큰 방은 정말 커서 침대를 퀸싸이즈 2개를 놓고 아이들과 함께 생활을 했습니다.
그리고 화장대와  소파까지 큰 방에 두었어요...(소파가 많아서리). 그래도 공간 남습니다.
큰 방안에 조그마한 다용도 룸이 있고요. 저희는 이 안에다가 행거 달아서 옷과 각종 상자들.....말그대로 다용도로 사용했어요.
 
작은 방은 거의사용하지 않았지만 충분히 침대 넣고 책상넣고 사용가능합니다. 저희는 옷 행거 두고 책상 넣고 책장넣고 거의 저의 서재로 사용했어요.
 
애들이 아직 어려서 같이 잠을 자서 다른 한방에 거의 들어가지 않게 되네요.
 
집의 위치가 참 마음에 듭니다. 다스마리냐스에서 그린우드가 살기 좋은 동네라는건 이곳에 사시는 분들은 다 잘아실거에요. 대로변이 아니라서 아이들을 마음놓고 집밖에서 놀게해도 문제가 없습니다.
 
집에 주인의 물건 가구들이 좀 있어요. 큰방에 침대하나, 거실에 소파1세트, 그리고 몇개의 테이블과 침대옆에 두는 조그만 탁자 테이블들이 있습니다. 작은방에 에어콘 큰거 하나 있는데 그거 큰 방에 옮겨서 사용해도 됩니다. 에어콘은 한두번 사용했었습니다. 근데 아시다시피 전기세가 비싸니....선풍기로 충분합니다.
 
월 13000페소 인데 이것도 주인과 잘 이야기 하면 네고가 가능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집에 문제가 생겼을때 주인이 사용자 과실이 아닌 것은 다 고쳐줍니다. 몇달전에도 밖에 아나이가 출몰해서 아나이 컨트롤 회사 사람들이 와서 집안 구석구석 집밖으로 약을 쳤습니다. 주인이 다 해주셨어요.
바로 주차장 맞은편에는 독일사람이 삽니다. 근데 이분들은 1년에 한번씩 오셔서 몇달계시다가 돌아가세요. 그리고 이웃들이 참 정겹습니다. 우리 아들은 늘 필리핀 애들 집에가서 잘 놀아요.
 
배드민턴이나 테니스 수영을 좋아하시면 이곳에서 즐기실 수 있습니다. 배드민턴 코트를 새로 지었고, 수영장도 깨끗합니다. 주민들에게는 할인되고 가족중 1명은 무료라고 들었습니다. 지금 사는 곳 말고 전에 살던 집 여기보다 더 작은 집이었는데 3년전에는 좀도둑들이 한번씩 있었는데 요즘은 그런 소식 못들었습니다. 가드들도 어느정도 엄격하게 하는 것 같구요.
 
저는 그냥 떠나도 되는데 주인아저씨의 아내가 건강이 안좋아서 기억하기로는 신장이 안좋아 늘 병원신세를 지는 것 같은데 저희 가정 이후에 좋은 분들어오시길 바래요.
 
저희도 떠나기전 살림살이 처분하고 떠나려고 하는데 아직 준비는 못했습니다. 혹시 살림살이 전체를 원하시는 분 있으시면 또 연락주세요.
 
이곳에 오후되면 너무너무 좋습니다. 산책을 빌리지 안에 한바퀴 도는데 넉넉잡고 1시간 돕니다. 꽤 넓은 빌리지입니다.  이쁜 필리핀 생활되시길 바라고요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연락처는 09175581431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