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튀니지의 한 지방청사 앞에서 모하메드 아부지지는 분신자살을 기도한다.

2011년 1월 4일 그는  병원에서 결국 숨을 거두게 되었다.

 

그리고....

 

1월 14 일  튀니지 독재정권 밴알리는 축출되었다.

하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도미노처럼

얼마후엔

이집트, 예멘 , 바레인, 시리아 , 리비아 로  들불처럼 번져 나갔고

1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

우리는 그것을 "아랍의 봄" 이라고  기억한다.

 

그러나  아랍의 봄은  아랍의 봄으로만 끝나지는 않을것이다.

그의 죽음은

9개월후

새로운 형태의 저항으로  뉴욕의 경제 심장부를 강타했다.

 

지금까지

1%의 착취에  억눌려 있던 99%의 분노가 폭발한것이다.

반월가시위로 명명된 이 저항은  아직 진행중이며 어쩌면  ..

소련이 붕괴하며, 확고부동하게 자리한 , 자본민주주의의 승리를  의심케 할수도 있으리라.

 

 

나는 아직 모른다.

이 변화의 끝이 어떤 모습일지...

 

그러나  나는 알고 있다.

이 변화의 끝이 어떤 모습을 하게 될지라도,

최소한 변화가  시도되지 않는것보단  , 훨씬 나은 결과로 이어 질것임을...

 

그리고 나는 소망한다.

2012년에는

이 척박한 땅... 필리핀에도

"모하메드 아부지지" 의    손길이 찾아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