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민선 기자= 경기 종료 4초를 남기고 터트린

지동원의 결승골이 비단 선덜랜드의 마틴 오닐 감독만을 춤추게 한 것은 아니었다.

맨체스터 시티의 패배를 학수고대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들썩이게 했다.

지동원은 2일(이하 한국 시간) 새벽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를 무너뜨리는 골을 터트렸다.

0-0 무승부를 거둬 승점 1점만을 기록해도 대단한 성공이었던 선덜랜드는 지동원의 결승골로

승점 3점을 챙기며 리그 13위로 올라섰다.

지동원의 ‘버저비터’ 결승골은 프리미어리그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맨유에게도 흥분되는 일이었다.

맨유는 지난달 31일 강등권에서 헤매고 있는 블랙번에게 2-3 충격패를 당해

선두를 탈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맨유 입장에서는 ‘그럴 일이 없겠지만’ 맨시티가 선덜랜드에게 패배하기를 기대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지동원이 환상적인 골을 터트리며 맨유의 간절한 바람이 이뤄졌다.

 


프리미어리그 경기결과 경기일정-새해 둘째날 지동원 결승골

1월 1일(일)

볼튼 1 : 1 울버햄튼  
스토크시티 2 : 2 위건 
스완지 1 : 1 토트넘  
노리치 1 : 1 풀럼 
아스날 1 : 0 퀸즈 파크 레인저스  
첼시 1 : 3 아스톤 빌라  
웨스트 브롬 0 : 1 에버튼

1월 2일(월)

선덜랜드 1 : 0 맨시티 - 지동원 교체출전 경승골


1월 3일(화)

퀸즈 파크 레인저스 vs 노리치  00:00

울버햄튼 vs 첼시  00:00

아스톤 빌라 vs 스완지  00:00

블랙번 vs 스토크시티  00:00

풀럼 vs 아스날  02:30 - 박주영

 

1월 4일(수)

위건 vs 선덜랜드  04:45 - 지동원

토트넘 vs 웨스트 브롬  04:45

맨시티 vs 리버풀  05:00 - 빅매치

 

1월 5일(목)

에버튼 vs 볼튼  05:00

뉴캐슬 vs 맨유  05:00 - 박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