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전기세가 비싼이유는?
복잡한 유통망과 국제유가 상승이 그 원인
필리핀에 살면서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중 하나는 비싼 전기세가 아닐까 한다.
코트라 마닐라 무역관에서 발표한 1월 경제전망에 따르면 필리핀의 전기세가 비싼 이유는 전력이 최종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 많은 기관을 거쳐야 하는 복잡한 과정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높은 유가에 기인한다고 발표했다.
필리핀에서 전력이 최종소비자에게까지 전달되는 과정을 살펴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코트라 마닐라 무역관의 자료에 따르면 전력이 최종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과정은 아래표와 같이 독립 전력 생산자(Independent Power Producer: IPP)들은 각각 전력을 생산하기 위한 연료를 자체 조달하여 전력을 생산한 후 국영발전회사인 Napocor에 전달한다고 하는데 이때 IPP와 Napocor 사이의 Take-or-pay 계약에 따라서 Napocor는 가격에 상관없이 전력을 IPP로 부터 구입해야 하며 그에 대한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 방식이다.
이후 Napocor는 각 지역에서 전력을 분배하는 곳으로 전력을 보내고 전력을 분배하는 곳으로부터 최종 소비자에게까지 전력이 전달된 후 가정에서, 직장에서 전력을 사용할 수 있다.
위의 복잡한 과정을 거치므로 최종 소비자는 비싼 전기료를 지불하고 사용할 수 밖에 없다.
좀더 자세히 들여다 보자.
먼저 IPP를 살펴보면, 현재의 높은 유가로 인한 생산비 증가를 반영하여 Napocor에 전력 송전시 원가에 맞는 금액을 징수하며 Napocor는 IPP와의 계약에 따라 비용을 지불한다. 전력을 IPP로부터 구입한 Napocor는 하위 단계로부터 사용료를 부과하는데 이곳에는 기본 사용료와 전력 생산비가 포함된다. 기본 사용료에는 8%의 Return-on-Rate Base rates가 포함된다. 이는 Napocor에 투자한 투자자들을 위한 비용으로 Napocor의 소득으로부터 징수하기에 Napocor는 기본 사용료에 부과하고 있다. Napocor는 분기별 Generation Rate Adjustment Mechanism(GRAM)과 Incremental Currency Exchanges Rate Adjustment(ICERA)라는 항목을 적용 받으며 IPP로부터 전력을 공급받는다. GRAM은 일정하지 않는 원자재 가격 변동률을 적용하는 것이며, ICERA는 환율의 변동 적용을 의미한다. 이러한 변동을 고려하여 높은 유가 및 환율 시에는 항목을 사용료 영수증에 추가하여 받게 된다. TransCo는 Napocor에서 각 지역에 전기를 배분을 해주는 배전처까지 전력을 연결해주는 기능과 역할을 한다. 이때 통행료 명목으로 각 지역 배전처로부터 받게 되는데 결국 이것 또한 최종 소비자의 몫으로 돌아간다.
이렇게 많은 과정을 통하여 결국 최종 소비자인 각 가정이나 공장등에 전력이 전달되기에 이에 대한 부담이 최종 소비자에게 전해지고 지금의 높은 전력 사용료가 나오는 이유라 할 수 있다.
또한 필리핀은 석유57%, 석탄 26%, 가스 9.0% 등 거의 대부분의 전력을 화석연료에 의존하고 있기에 현재 연일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유가와 자급률이 저조한 석탄 등으로 인한 악재까지 필리핀에서의 전기세 문제는 첩첩산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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