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바닐라드 산토니뇨 빌뤼지 안에 사는 바퀴벌레 친구 입니다.

친구의 캠프에 같이 있다가 친구가 한국 가서 독립한지 이제 3일 됏네요. 아직 영어도 허접해서 ㅠㅠ

하우머취가 전부인데...근데ㅡㅡ'' 여기 인터넷이 원래 이렇게 느린가요. ''

6.10kb/sec 나오네요...영화 하나 받을려고 해놓으면 밤새야 할듯...

이러나 저러나...산토니뇨 빌리지 안에서 오늘 무슨 퍼레이드 같은걸 하더군요. ㅠㅠ

이자식들이 외로워 죽겠는데... 불난 집에 가스통을 던지네요.

 

아참...그리고 제 경험담인데요...한국에서 여기로 EMS로 특급 우편을 부쳤는데요...

총 소요 기간은 15일 정도 걸렸네요. 중간에...애가 타서 캐피탈 근처 우체국에 가니.

메인 오피스로 가라고 해서.. 메인 오피스로 가니깐...귀찮은지 짜식들이 무조건 없다는 거에요..

그래서 다시 집으로 와서 인터넷 확인한 거 출력해서 가져가니깐.

짜식들이 그거 탈람반으로 갔다는 거에요. 아우 열받아 ㅠㅠ

(제가 사는 곳이 탈람반 옆에 바닐라드 거든요 ㅡㅡ'')

그래서 탈람반 갔더니. 이거는 오늘 오는 건데 아직 안 왔으니, 2시 이후에 다시 오라는 거예요.

그래서 다시 집에 갔다가..ㅠㅠ 밥먹고 2시 이후에 가서야 겨우 찾을 수 있었는데.. 택시비만 수억이 나간듯 하네요..

알고 보니 택배가 마닐라 갔다가..세부에 왔다가.. 메인 오피스 왓다가.. 다시 탈람 반 가는거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EMS는 집까지 해주는 건데 원래 세부는 집까지 안해주고.. 집근처에 우편 오면 가져가라고 종이딱지 붙이고

간다더라구요..

급한거 아니시면 걍이 낳을듯...how much밖에 모르는 제가 캠프 운영하는 제 친구와 그리고 튜터 이렇게 3명이서

돌아다닌 일이였습니다...캠프 운영하는 친구도, 여기 현지 분들의 따갈발음을 잘 못알아 들어서...2명의 도움을 받아서..

 

아..삼십 넘어 영어공부 해보려니...정말 백두산이 눈앞에 있군요..천지를 보는 날까지..gogo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