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근처에 불쌍한 꼬마애들이 많이 있습니다. 슬리퍼도 못신고 잠도 밖에서 자고. 살찐 애도 한번도 못봤고요. 제가게가 2개 있는데. 아주 조그만 깐띤이여. 하나는 노점상처럼되어있거든요. 거기 밑에 보면 수도가 있어서 꼬마 애들이 들어가서 물을 틉니다. 그럼 그물이 튀거든요. 그래서 하지 말라했죠. 그래도 자꾸와서 그러는 겁니다. 짜증이 나있는데 또 몰려와서 그러더라고요. 진짜 거의 폭발직전까지 갔는데 한 아이가(같은처지) 소리를 지르더라고요. 장사하는데 방해하지말라고. 애들이 말을 안듣자 멀리 있는 가드를 데려오더라고요. 글서 그담부터는 애들이 물을 사용안하게 되고. 전 그애한테 고마워서 밥을 줬는데 얼마냐고 묻더라고요. 후. 괜찮다고 괜찮다고 실랑이끝에 제가 이겼죠. ㅋ 그리고 다른애들도 보니까 달라보이는거에요. 나름 비닐봉지도 열심히팔고. 자기네들이 그렇게 되고 싶어서 된건 아니라는생각이들었어요. 너무 이쁜 꼬마 여자애가 앉아서 기침을 하고 있는데 절 보더니 한번씩 웃고 다른곳으로 가더라고요. 마음이 안좋더군요. 옆에 한 아이가 와서 손 내밀길래 1패소를 줬는데 우르르 몰려들더군요. 순간 여친이 소리치더라고요. 저리가라고. 글구 저한테 위험하니까 그러지말라고요. ㅋㅋ. 그담에 생각했어요. 하루에 핫도그1개씩이라도 주자. 제가 넉넉한 편이 아니라서요. 어떻게 소란안일으키고 줄수있을까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오늘 집에오면서 총기사건 알고 생각이바뀌네요. 눈에 띄는 행동하지말자. 기부는 싫어하거든요. 돈도 없고 내눈으로 보지않는 이상 믿기도힘들고요. 전 역시 누굴 도울만큼의 그릇은 안되는거 같아요. ㅜㅜ 착한편이 아니라서. ㅋ 혹시 필핀들 돕고 계신분들은 눈에 안띄게 어떤방법으로 도와주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