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지인이 아시는 분이라며 소개를 시켜주었습니다.

필리핀에 오신지 얼마 안 되시고 영어를 모르시는 분이시니 도와드리라고요.

이 얘기 저 얘기 듣다보니 콘도 유닛을 샀는데 계약서를 못 읽으니 설명해 달라고...

텍스가 12% 나왔다며 그렇게 내야 하느냐고요, 필리핀 법이 원래 그런 거냐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3%가 적정 수준입니다. 계약서를 제게 직접 가져다 주세요. 읽어 보아야 알 것 같습니다"

"텍스를 네고해 보라고 하던데요?"

"텍스 네고 그 사람들보고 하라고 하십시요. 그 사람들 책임입니다"

어이가 없어서 허탈 웃음밖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도대체 어느 회사인지.

한국 브로커 분들.. (저도 브로커이지만요) 우리 이러면 안 되는 것 아닌가요?

눈 앞에 이익만 급하게 쫓아 고객에게 OVER PAY, OVER CHARGE하게 끔 하시면 당장은 좋을지 모르겠으나

이런 경우들이 호가만 높게 만들고 결국에 자신도 그 덫에 걸릴 수 있다는 사실을 왜 간과하시는지요.

그냥 양심껏, 내가 일한 만큼만 가지고 가셔도 부동산 브로커는 미국에서도, 이 나라에서도 고급 인력에 속하니

그만큼에만 만족하시면 안 될까요

정말 화가 나고 어이가 없어서 올리는 글입니다.

아이고.. 답답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