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스크랩 했던건데..출처가 기억이 안나네여 암튼 성공 스토리 즐겨 보시죠]

오래동안 사귀었던 여자친구와 이제 막 결혼을 하고 화학기사로서의 인생을 계획중이던 Tony Tan Caktiong 의 눈에 어느날 아이스크림을 판매 할 체인점을 모집한다는 길거리 광고 포스터가 문득 눈에 들어왔다.


이미 어릴적부터 형제들과 함께 요리사였던 아버지가 DAVAO 에서 운영하시던 작은 식당에서 틈틈히 아버지를 도왔었던 Tan 에게 요식업의 운영은 낮설지 않은 일이었다.
 

한 번 결심을 하면 추진적이 대단한 Tan 은 곧바로 포스터를 찢어들고가서 부모님과 형제들을 설득하기 시작했고 마침내 가족들에게서 자본금 35만페소를 걷어서 CUBAO 와 QUIAPO 에 작은아이스크림 가계 2개를 오픈했다.
 

작은 규모였기에 처음에는 부인과 형제등이 일하는 가족적인 가계였으나...

차츰 영업이 활성화 되면서 직원들도 한두 명씩 늘려가기 시작했다.
아이스크림집을 시작한지 약 2년후에 어린이들은 아이스크림을 좋아하지만 어른들은 항상

아이스크림만 먹는게 즐겁지는 않다는 한 손님의 얘기를 듣고 가계에서 어른들을 위한 치킨과

햄버거를 함께 팔기 시작했다.

1978년에 아이스크림집을 이미 6개로 늘려나가며 사업이 확장 일로에 있던 Tan 가족은 가계를 찾은 손님들이 점점 아이스크림보다는 햄버거와 치킨을 더 많이 사먹는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가계의 주 메뉴를 아이스크림에서 햄버거와 치킨으로 바꾸는 커다란 결단을 내렸다.
같은해 정식으로 법인도 설립하였고 디즈니 만화를 좋아하던 Tan 은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일하는 벌의 캐릭터를 빌려서 회사의 이름을 "즐거운 벌"(Jollibee) 이라고 등록했다.

희망에 차있던 그들은 그러나 곧 세계를 장악하고 있던 멀티 내셔널 FASTFOOD 업체인

McDonald 사가 필리핀에 상륙한다는 엄청난 뉴스를 접해야했다.
즉각 가족과 친구들은 McDonald 의 프렌차이즈를 받아서 그들의 사업을 계속 영위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Tan 의 마음 속에는 혼자만의 비밀스러운 계획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비록 McDonald 가 세계를 장악한 초대형 그릅이고 Tan 의 가계 몇 개쯤은 그들의 상대가 되지
못하겠지만 그들은 필리피노들의 문화와 입맛에 대해서는 아는것이 없었기에 만약에 비슷한 조건만 갖출 수 있다면 필리핀 토속 기업인 Jollibee 가 그들의 공세를 물리치고 계속 생존할 수 있다" 는것이 Tan 의 생각이었다.

실제로 1981년에 McDonald 는 필리핀에 대대적인 공세로

- 실제로 2차 대전의 미군 공습과 비슷한 느낌으로... -

상륙을 했으나 토속화한 필리피노 입맛에 맞추고 국민들의 정서에 호소하는 Jollibee 를 끝까지

먹어치우지 못하고 아직까지도 필리핀 FASTFOOD 업계의 2위의 신세에 머물고 있다.

다국적 대기업 McDonald 의 필리핀 공습에 주눅들지 않고 오히려 필리피노들의 정서와 입맛에

호소하며 승승장구한 Jollibee 는 오히려 1982년에 필리핀 FASTFOOD 업계를 장악하며 처음으로

국내 500대 기업에 올랐으며 몇 년 후에는 100대 기업에 오르는 쾌거를 이룩했고

오늘날까지 단 한 번도 기업랭킹이 뒤로 밀려 본 적이 없는 명실공히 필리핀 최고의

요식그릅이 되었다.

1993년에 주식을 공개하며 회사의 규모 불리기에도 노력하여 1994년에 'Greenwich Pizza' 를

인수하는걸 시작으로 1995년에 'Delifrance' 를 인수하였으며,

2000년에는 'Chowking' 까지 인수하였고, 2004년에는 중국 굴지의 요식업체

'Yong he King fast food chain' 도 인수하여 세계적인 요식업체 그릅으로 성장했다.

물론 뼈 아픈 실패도 있었는데...
2001년에는 그릅 산하의 'Mari's chicken' 과 'Ribs operation' 을 시장개척 실패로 문을 닫아야 했었고 그 후에도 상품공급에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서 'Bingo' 편의점 체인을 문을 닫아야 했었다.
역시 중동과 미국, 중국등에서는 현지 파트너와의 문제등으로 몇 개의 매장을 문을 닫았던 적도 있었다.

현재 Jollibee 는 필리핀 시장의 75%를 장악하는 요식업계의 공룡으로 508 개의 Jollibee 지점과 310 개의 Chowking 지점을 필두로 228 개의 Greenwich pizza 지점과 33 개의 Delifrance 지점등을 통틀어서 전국에 1,200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중국에는 'Yong he King fast food chain' 의 이름으로 88 개의 매장을 운영중이며

2~3년 전에는 26년을 개인회사로 운영되며 미국과 필리핀에 147 개의 매장을 운영중이던

'Red Ribbon' 제과점도 인수하여 Jollibee 의 시장지배력을 더욱 강화시켰다.

회사의 영업실적은 갈수록 승승장구로 2001년에 영업소득 증가 18.8% 로 24.11 빌리언

(밀리언이 아닙니다!) 페소를 기록했고 , 2003년 28.8 빌리언 페소

(순수입 1.25 빌리언 페소로 20.8% 증가)를 기록했으며 2005년에는 순이익 894.6 밀리언 페소로

영업소득세 10.2 빌리언 페소를 신고했었다.
Jollibee 산하 모든 회사는 매년 1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중이다.

또한 1987년 브루나이에 처음으로 해외매장을 오픈한 이래 미국 캘리포니아에 2호점

그리고 중동과 아시아에 계속적으로 해외지점을 개설중이다.
Jollibee 그릅은 이미 견실한 중국시장을 이외에 인도네시아와 인도등의 인구가 많은 나라들에

 해외지점을 오픈하려고 노력중이다.

"요식업의 성공 비밀은 대단한게 없습니다" Jollibee 그릅의 회장 Tan 은 요식업 사업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이 충고한다.
"요식업의 핵심은 아직까지 그 맛에 있습니다, 그 다음에는 제공하는 서비스와 매장의 위치,

음식가격등이 중요하지요"
"요식업 성공에 대단한 비밀이란 없으며 누구나 알 수 있는 사항들뿐입니다. 하지만 알고있는 내용을 사업에서 그대로 실행한다는게 무척 어렵다는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