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에서는 로마법을 따르라는 얘기가 있는 건 많은 분들이 아시는데...살면서 그렇게 하긴 쉽지 않습니다...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키려 하지도 않는다는 것도 말이 안됩니다...원래 다 그런거야...라고 하면 모든 것이 다 ok 라는 식의 사고가 많은 것을 망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요즘 필고에서 분쟁이 되었었던 대부분의 문제들이...아쉽지만 모두 영업과 관련된 것들이네요...

많은 분들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필리핀에서 하는 사업 중 불법, 편법 아닌게 어디 있냐고요...

그렇다면 꼭...반드시 그렇게 불법으로까지 이 나라에서 장사를 해야만 하나요...?

최소한 법인을 만드시던지...필리핀 사람에게 퍼밋을 빌리고 동업하세요...병원도 필리핀 의사 분들과 함께 동업하세요...시설 잘 갖추고 함께 진료하시고 하세요...그리고 그분들에게도 정당하게 대우해 주세요...이건 분명 동업이라 여겨지는데요...제가 틀렸나요...? (내가 필리핀 사람들보다 잘 산다고 해서 그들보다 나은 것 아닙니다...교육 수준이 높다고 해서 그들보다 나은 것도 아니죠...내가 그렇게 살아야 나은 거죠...)

어렵더라도 되도록이면 정도를 지켜가며 살아가는 교민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교민끼리도요...그래야 서로 돕기도 좋을 것 같지 않나요...? 내가 정말 떳떳하고 정당하다면 오해는 있을 수 있어도 내가 그저 그런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니까요...

필리핀 사회에서도 귀감이 될만한 분들은...교민 사회에서도 귀감이 될수 있다고 믿는 1인 입니다...

저도 신이 아니라 모든 것을 지키며 살지는 못하지만 날마다 그러려고 많이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건강한 교민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