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두 아들들은 덩치가 제 두 배입니다.

저도 그다지 작은 건 아닌데 13살,15살인 제 두 아들들이 먹는 양은 상상을 초월하지요.

한 달 식비만 3만, 4만 페소어치이니 가히 상상을....

그래서 뷔페를 자주 이용합니다.

특히 주말에는 무에타이 레슨이 있어 운동을 마치고 나면 더 많은 양의 칼로리를 섭취하게 되는데요.

어제 집에서 가까운 동양에 들렸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샤부샤부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고기를 무제한 먹을 수 있다는 장점에..

예전같을 거라 기대를 하고 갔는데 전혀 달랐습니다.

흔히들 로스구이라 할 수 있는 고기들을 없고 거의 대부분 생선이였습니다.

샤부샤부 역시 이전에 볼 수 있었던싱싱한 게, 새우,스캘롭등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새우도 아주 작은 것들, 굴과 스캘롭들도 신선도가 많이 떨어지고....

물가가 많이 올라서이겠지요.

가격은 올릴 수 없는데 그 가격에 맞추려다 보니 메뉴는 부실해 질 수 밖에 ...

야끼믹스가 생겨난 이후 동양도 고객들을 많이 빼앗긴 듯 보였습니다.

그래도 맛있게 먹어주는 두 아들들을 보며 물가가 오른 만큼 더 열심히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참 많이 든 하루였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치솟는 물가를 맞추어 가기에는 역부족일까요?

오늘도 열심히 하루를 살아야 겠습니다....enlighten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