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답변란에 필리핀 영어에 대한 글을 읽고 생각나서 한자 적습니다.

답변글에 보면 10여년전부터 따갈로그가 급속히 보급되어 현재 영어를 잘 구사하는 국민이 10프로가 채 안된다고 하네요.

마닐라는 어떨지 모르지만 제가 사는 지방 도시에서는 사실 영어가 안통하는 경우가 참 많더군요.

트라이시클을 자주 타는 편인데 제 발음도 문제이겠지만 대부분 소통이 잘 안되네요.

저의 처남은 중학교까지 나왔다고 하는데 저와 마주치면 눈웃음만 실실...ㅎㅎ

초등학교 4학년 조카에게 말을 걸어도 따갈따갈 ㅠㅠ.

그런데 40대가 넘는 사람들은 거의 영어를 할 줄 알더라고요.

저의 장모, 처삼촌... 초등학교 겨우 나왔다는데 영어 잘 합니다.

처 할아버지는 거의  80인데도 영어 술술합니다.

필리핀 정부 차원에서 따갈로그를 필리핀 표준어로 보급한 것 때문에 이렇게 된 것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