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 떡~~~
한국에서살때 서울 사람이라...
친정도 서울 시댁도 서울 ...아이들이 너무 삭막한것 같아
한 3년을 팔당댐가까운 퇴촌에서 살았답니다
젊은 부부가 들어와 사니 마을 분들이 어여삐 보셨나봐요
주변 분들이 농장을 가지고 계셔서
저에게 농사를 취미로 지어보라고 권하시더군요
그런데 그냥 지어보라는 땅의 평수가 100평 ㅎㅎㅎ
앞마당에 상추, 고추한번 키워보지못한 저로서는 엄두를 못냈답니다
그저 동네분들이 지었다는 푸성귀 얻어먹는 재미로 살았죠
한번은 서울에 볼일 보고 오니 마당 한켠에 열무가 가득 있더군요
열무 이파리는 숑숑 구멍이 나있고...못 먹을것을 주신것은 아닐진대...
알고보니 가족들이 먹는 푸성귀에는 약을 치지 않아서 그렇다네요
열무김치열무 물김치,,열무 된장국,열무 무침등 그 열무의 맛은 정말 기가 막혔답니다
그후로 그런 맛은 찾기 어렵네요
필에 이사와서 소원하던 빌리지로 이사한지 만2년차
처음에 이사와서는 고추도 심고 상추도 키워봐야지 포부를 가졌지만...
현실은 따라주지않았어요
씨앗을 뿌려야하는지 모종을 심어야하는지
그렇다면 씨앗은 어디서 사야하나요? 모종은 어디서 사야하나요?
결국 꿈은 꿈이구나로 끝나버렸어요
그런데...........
며칠전 앞마당에 고추가 자라고 있더라구요
웬 고추? 필리핀 라브유라고 아시죠? 아주 작지만 매꼼한 고츠가 주렁 주렁 열려있었어요
일하는 아줌마(아떼)에게 심었냐고 물으니 아니라네요
이게 웬떡~~~~~~~~~~~웬 불로소득~~~~~~
어찌하다 고추 씨들이 우리 마당에 자리잡아 저를 즐겁게해주는건지요
따 먹는 것도 즐겁지만 보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사진을 못올리는 바보같은 허브 ㅎㅎ
우리집에 고추 보러오세요 맛있는 냉커피 한잔씩 드립니다
AI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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