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필에서 조금한 땅을 매입해 아담한 집을 하나 지으려 교민업체 여러곳에 문의 했었죠

황당한게 저보다 모르는 곳도 있고 대부분 정보공개를 꺼리더군요

전부 알려주면 일 안맞기고 직접할까봐 그러는건지 몰라서 그러는건지

일단 믿고 계약금부터 지불해라는 식...

이런 서비스업종은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잘 알려준후

고객이 이만큼 잘 알고 전문성 있는 업체라면 믿고 일을 맞길 수 있겠단 판단이 들면

계약이 성사되는 거라 생각합니다.

한두푼 하는 돈도 아니고 뭘믿고 맞길까요? 입장봐꿔 생각하면 편합니다.

나라면 우리회사를 믿고 돈을 맞길 수 있을까?

정보수집해서 직접할 사람은 어떻게든 직접합니다.

잘 알고 있어도 직접 하는 것보단 전문업체에 맞기는게 이득이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요

이사람이 진짜 손님인지 아닌지 의심에 눈으로 쳐다만 봐서 장사 할 수 있나요?

저도 제 장사를 하는 사람으로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할 수 있지만 전문 분야만 직접하고

나머진 전부 외주줘 버리죠 그게 훨씬 효율성이 높습니다

모르기 때문에 외주 주는게 아닙니다

사업을 하며 내가 모르는 분야가 있다는건 망하려고 작정한 거라 생각합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알고는 있지만 잘하는 사람에게 맞기는게 훨씬 효율적이죠

모른채 맞긴다는건 나 눈탱이쳐 주세요~ 하는말이라 생각하고요

 

사설이 길었네요

이번에 필리핀에서 수입을 하려고 역시 여러 업체에 문의를 했죠

그중 양을 얼마나 할지 몰라 업체측에 예를들어

100키로 50만원이고  200키로에 60만원이면 한번에 200키로씩 받을거고

1톤에 100만원이면 1톤을 받을거다

정해진 양이 없고 유리한 조건에 양을 맞출거라 했더니 하나같이 하는말이 양이정해져야 견적이 나온다는

앵무새소리만 하더군요...

 

그러다 한곳에서 아주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더군요 해상과 항공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몇단위로 나뉘는지도 설명해주고

어제 통화했는데 오늘까지 세부견적을 보내주기로 했습니다.

아무 만족스럽더군요~

물론 다른곳에도 견적을 넣어 볼 것이지만 가격차이가 크지 않다면 조금 비싸도 이곳을 이용할 생각입니다.

만약 가격차이가 크게 난다면 다른곳은 이런데 왜이렇게 차이가 나는거냐 물어보면 조율해 주겠죠

일 시작하기 전에 일산에 있다는 사무실에도 찾아가 그 담당직원에게 식사라도 한번 대접할 생각입니다.

 

서비스업종은 말그대로 서비스잔아요~

가망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주고 감동했을때 내 고객이 되는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