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영어공부 하러가야겠어"
언제부터인가 한참 미국유학을 준비하였던 대학교 2학년, 갑자기 찾아온 IMF외환위기와 함께
아버님께서 투자하셨던 한보철강의 주식이 종이조각이 되어버리면서 미국유학을 포기해야만 했던
그때의 아쉬움이 계속 머리에 맴돌기 사작합니다.
"나. 영어공부를 하러가야겠어." 라는말을 직장동료에게 남기고 그동안 열심히 일해 모은 5천만원을
시티은행 계좌에 몽땅 입금시키고 필리핀으로 부푼 꿈을 향에 출발합니다.
처음에는 더 늦기전에 영어를 공부하고 한국으로 돌아가야겠다라는 계획으로 6개월예정으로
필리핀에 오게 되었지만 처음의 계획과는 달리 벌써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가 버렸습니다.
학원에서 3개월정도 영어공부에 매진하고 나니, 왠지 모르게 이만 하산을 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조금씩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영어가 제2의 모국어인 나라에서 제대로된 영어를 구사하는 사람이
튜터밖에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피어나기 시작한 것 입니다.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과연 회사에 다니는 사람들도 엉터리 영어를 구사하는지..........
필리핀에서 일을 하면서 확인해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이력서를 부랴부랴 준비하고 필고 및 필까페에 올리기를 수십회.....
하나둘씩 연락이 오기시작합니다.
여행사, 선물센터, 어학원, 전화영어, 화상영어, LED조명회사, 리조트, 온라인 게임회사 정체모를 회사 기타등등....
그 중 필리핀에서 앞으로 전망이 있을것 같은 직장을 택하여 일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시작한지 3달이지나면서 후회를 하기 시작합니다.
2달째부터 회사가 힘들어 지면서 급여가 밀리기 시작합니다. 처음엔 일주일 밀리던 급여가 달이 갈수록 길어집니다.
직장들어가서 1년도 못버티고 나오려면 처음부터 들어갈 생각을 하지말라던 아버님의 말씀에 세뇌가 되어서 인지
그 동안 한국에서 모아두었던 돈으로 버터봅니다. 하지만..... 결국......5개월치 급여를 받지못하고 그냥 퇴사를 합니다.
영어를 제대로 구사하는 필리핀직원도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아버님께서 항상 말씀하시던 1년은 버티고 나와서 마음은 흡족합니다.
인생에서 처음으로 당해본 일이지만, 어차피 받지 못할 돈에 얽매여서 인생 낭비하기 싫고
안좋은 경험은 빨리 격는게 낫다 생각을 하고 내 자신에게 "레드썬"
효과가 있었는지 모든것을 잊고 다시 이력서를 내기 시작합니다...........
AI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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