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3월 13일  필리핀 마닐라 소재 안티폴로시에 위치한 이스트릿지 골프장에서 아주 황당한

  횡포가 자행 되었다.

  필리핀에서 여행업등 자영 사업을 하는 오모씨등 4명이 13일 당일 4시 20분경 후반홀을 끝내고 전반홀

  1번 그린에서 게임을 하던중,

  골프장 제네럴 매니저란 사람과 진행요원 2명이 들이닥쳐 심한 욕설과 함께 오모씨등 일행의 몸을 밀치며

  당장 게임을 그만두고 퇴장을 하라는 것이었다.

  황당한 오모씨등 일행은 무슨 이유냐고 묻자, 그들은 더욱 심한 욕설(부탕이나 모)과 함께 강제 퇴장 당하는

  상황이었다.

  아무 이유도 모른채 쫓겨난 오모씨 일행은 그 와중에도 골프 캐디의 팁을 챙겨주기위해, 아주 미안해 하는

  캐디들에게 팁을 챙겨주자, 캐디들에게 아주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이유인즉, 

  오모씨등 일행이 12시 30분경 티 오프를 시작하여 전반홀에서 게임을 진행 하던중,

  아주 적은 골프 내장객에도 불구하고,  앞선 팀이 5인 플레이을 하면서 너무 지체가 되고 있는 상황 이었다.

  캐디에게 항의를 해 봤지만 필리핀인 멤버라는 이유만으로 전방홀을 3시간 반만에 끝내고,

  캐디와 상의하에, 그들 플레이어를 계속 따라서 게임 할 경우  후반홀을 마치기 어렵다는 판단,  다시

  전반홀로 되돌아 가 플레이을 계속 하기로 했다,

  이때 전반홀 진행 요원이 다가와 새공이 있는데 사지 않겠냐고 오모씨등에게 물었고,  공이 필요치 않다고

  하자 이번에는 비가 올 것 같으니까,  비닐 커버를 빌려 주겠다고 하였다.  오모씨 일행은 이미 비닐커버가

  있다고 하자, 갑자기 태도를 바꿔 , 너희는 이미 이곳에서 플레이를 시작 했으니 ,  다시 후반홀로 가라는

  것이었다,  오모씨 일행은 후반홀이 밀리고 있고 이곳 전반홀이 사람이 없으니 이곳에서 다시 시작하겠다고

  하자, 진행요원이 계속 만류하여 짧은 말다툼 끝에 결국 후반홀로 되돌아 가는 과정에서 골프카를 유턴하던중

  바퀴 한쪽이 티잉 그라운드를 살짝 걸치게 되었고,  그 당시 아무 말도 없던 진행요원이 골프장 매니저에게

  순봉하여(필리핀 말로 거짓으로 이르다는 뜻이다) 이런 상황이 벌어졌다는 것이었다.

  너무 황당한 오모씨 일행은 매니저를 만나 항의 하려고 매니저를 찾자,  진행요원들은 매니저를 만나게 해

  주기는 커녕 , 티잉 그라운드가 크게 손상됐으니, 배상을 하지 않으면 집에도 가지 못하고 경찰서에 연행

  하겠다면 3명의 세큐리트 가드가 와서 골프백을 차에 실지 못하게 하였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오모씨 일행중에 골프장 인근 경찰서에 안면이 있는 경찰이 있어, 그들의 도움으로

  골프장을 빠져 나올 수 있었다고 한다.

  그 후, 더 황당한 사건은

  흥분한 오모씨 일행이 이스트릿지와 독점계약을 맺고있고, 오모씨 일행을 부킹 시켜준 필 그린 사장 안모씨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이스트릿지 골프장에 해명해 줄것을 요구하자,

  도리어 당신들이 손해보상을 하지 않을 경우,  골프장에서는 우리에게 손해 배상을 청구 하다고 하니,

  필리핀 사람들과 싸워서 이길 수 없으니,  손해배상을 하라고 꺼꾸로 골프장의 편을 드는 것이었다

  필리핀에서 외국인 이라는 이유만으로 억울하게 골프장에서 쫓겨 난 것도 참을 수 없지만

  같은 한국 사람으로서 상술에 눈이 멀어 골프장과 한통속이 된 안모씨가 더 야속할 뿐이다.

  오모씨의 회상에 따르면,

  지금 곰곰히 생각해 보니  우리 일행이 1번홀 그린에서 게임을 진행 하던중, 

  우리에게 " 겟 아웃" 이라고 외치며, 골프카를 타고 접근하던 매니저 역시,  그도 그린전에 골프카의 접근금지를

  알리는 화살표를 무시한채 우리에게 접근하여 퇴장을 명령했지만,

  그는 룰을 어겨도 우리는 퇴장까지 당해야 하는가,  만약 필리핀 사람들이 티잉 그라운드를 조금 밟았다면

  퇴장 조치 되었을까........

  물론 일부 매너 없는 골프 관광객 때문에 한국 사람들이 욕을 먹기도 한다.

  하지만, 필리핀은 지금 한국 골프 관광객 때문에 호황을 누리고 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꺼꾸로 더욱 더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작년 12월 리베라 골프장에서 있었던 불미스러워던 상황도 마찬 가지이다.

  한국 관광객 수백명이 아침 6시 7시 8시에 티잉 타임이 정혀저 었었음에도 불구하고,  골프장의 안일한

  오버 부킹과, 필리핀 멤버들의 우선 티잉 오프로 인하여 4시간이 넘어서야 티잉오프를 시작할 수 있었고

  이에 흥분한 관광객들이 골프장에 사과를 요구했지만,  아무런 해명이나 사과도 없이 , 아무 잘못 없는

  가이드만 손님에게 구타당하는 사건이 있었다,

  아 ! 정말 한국인은,  필리핀에서 그저 봉이란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