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보니 외국계 기업을 전전하신 분이 월급에 대해 참 자세히 언급 해놓으셨네요.

일단 필리핀 상황이 . 외국계 기업은 한정되어 있는데 거기 지원하는 한국 사람이 엄청 많아서 월급을 올리 필요가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나 대학 재학생 마저 일하러 전선에 뛰어드니. 월급은 오를 기미가 없습니다. 

대학 재학생들. 3만 오퍼에서 싸인하는 어처구니 없는 행동을 하거든요.

일단 초보들은. 필리핀이지만 외국계 기업이라는 이름만으로 가슴 벅차 합니다.

이곳에 외국계 기업이 달면 먹고 쓰면 버리는 쓰레기통 같은 존재라는 걸 모르고

입사하자마자 싸이월드에 대기업 입사 축~!!! 하고 대문사진 부터 바꾸죠.

ㅎㅎ. 저도 싸이월드 대문은 SIEMENS사 로고 앞에서 찍었죠.. 아직도 그대로.. 

사실 저도  SIEMENS사에 처음 갔을 때 .. 너무 행복했더랬죠.. 내가 감히 넘보지도 못할 회사에

약 3개월간 4번의 면접을 거쳐 그리고 탑랭커에 포함되어 있다고 통보받고. 그리고 최종적으로 싸인할 때

그리고 SIEMENS사의 그 멎져부린 풍경들이 아직도 가슴 설레기도 합니다. 

작설하고.

외국계 기업의 HR에 대해 이야기 해드리겠습니다. 

HR이 구인 광고를 내고 여러명을 면접을 보면서 가격을 후려칩니다.

이건 마치 운동선수들 연봉 책정하듯이 첨엔 최저 액수로 싸인할 것을 강요합니다. 

아치 분윅기가 다른 사람들은 이 값에 다 싸인한 것이고 내가 싸인 안하면 매일 오는 다른 면접자가 싸인할 것 같은

분위기를 풍깁니다. 초보자들. 특히 . 아줌마.. 미씨라고 표현하겠습니다. 그리고 대학 초년생, 대학 재학생은 

1차에 겁먹고 싸인하고 맙니다. 

콜센터에서 1년만 일해보면 HR이 어떤 존재인지 알 수 있습니다.

HR는 투쟁의 대상입니다. 뭐 하나 해달라고 하면 빨리 해주는 경우가 없습니다.

크리스피 도넛 한상자 사가지고 가서 애원하거나 

싸워야 .. 일이 진행이 될 만큼.. HR 업무라고 하면 너도나도 개거품 무는 것이 외국계 기업 HR 입니다. 

그런 HR하고 연봉 협상에서 이겨야 합니다. 

이기는 방법은 뛰어난 설득 실력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맥시멈 까지 올리는데 이렇게 말합니다.

니가 이 가격을 제시한 거는 나를 단기직으로 고용하겠다는 말이다.

다른 한국인도 마찬가지다 그 사람들도 단기직으로 생각한다. 너 나중에 몇 사람을 또 다시 뽑아야 하는 수고를

해야 한다. 지금 적정한 가격을 제시를 해라. 그러면 오래오래 일할 것이다. 

예를 들면 .. 이 가격이면 한국에서 차라리 피자 배달을 한다. 한국에서 알바 하는 것보다 더 작은데

누가 여기서 성심을 다해 오래 일하겠냐. 

라고 합니다. 물론. 온화한 태도와 화술로 좋은 분위기로 이야기 해야 합니다. 

뭐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적정한 연봉을 받기 위해서는 한 3번 이상 연봉 협상 테이블을 가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본인 사정도 이해를 하겠지만.. 다른 사람 피해 보는 행동 그리고 전체를 죽이는 행동을 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뭔 말이냐 하면.. 제발 3,4만에 OK 좀 하지말라고 말씀 드리는 겁니다. 

그리고 또한 외국계에서 일하게 되면.. 좀 룰도 잘 따르고. 일을 좀 성의있게 열심히 하세요

외국계가 편하다고 그 편리함을 이용하지 말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무리 칼퇴근 칼 휴일이지만

본인이 책임져야 할 일은 오버타임을 해서라도 좀 해서 책임지는 모습을 좀 보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