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도 춥고 아침 일찍 서울을 갔다가 오는도중에 눈도 오더라구요

바람도 많이 불고 아침엔 비가 오다가 점심엔 눈이 왔습니다.

이제 4월인데 날씨는 한겨울 날씨이네요

집에와서 저녁식사를 하고 친구에게 전화를 하였습니다.

날씨도 춥고 바람도 불고 눈도는데 몸이라도 지지러 가자.

그래서 친구와 같이 숯가마 찜질방에 갔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사람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러던중 옆에 있는 아저씨가 이런 저럼 말을 건네어서 서로 많은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뭐 처음 시작한 말은 닭의 체온이 몇도냐 하는것이 었습니다.. 밑도 끝도 없이 물어 보시기에 저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알고 보니 양계장을 운영하시는 분이었습니다. 어느덧 시간이 지나고 보니 제친구와 제와 

그아저씨 그아저씨 사모님 인거 같은 분 이렇게 4명이서 있게 되었습니다.

뭐 이런저런 그분 살아온이야기 정치이야기 경제이야기 종교이야기 등등 이런저런 잡담을 하니 숯가마에서 2시간이  

후딱 지나갔습니다 . 그분들이 먼저 나가신다 하고 저희 약 20분 정도 후에 나와서 샤워실로 갔습니다

사워실을 가니 아저씨가 핸드폰을 놓고 간거 였습니다.

마침 핸드폰 커버에 보니 집전화 번호와 이름이 있어서 그 번호로 전화를 거기 어떤 여자분이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혹시 누구분 집아니냐고 하니 맞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분이 전화를 찜질방에 놓고 가셨으니 오시거든 

가져가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니 누구하고 왔냐고 물어봤습니다. 전 그분 따님있줄알고 아저씨하고 사모님 

하고 같이 왔다고 하였습니다 .

그리고 샤워를 마치고 옷을 갈아입고 잠시 티비를 보고있는중에 아저씨분이 오셨습니다.

중간정도 가시다가 핸드폰이 없는걸 아시고 다시 찾으러 오신거 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집으로 전화해서 전화가 놓고 가셨다고 연락했다고 하니 그분얼굴이 새파래지는것이 었습니다

그리곤 누가 받았냐고 물어 보아서 제가 따님은 받은거 같다고 말씀드리니 그분말씀이 아들만 둘이 랍니다

전화 받은 사람이 마누라 라고 합니다. 

그 순간 전 아!! 아저씨가 바람피시는 건 아닌지 ??

아마 오늘 열심히 피터지게 싸울거 같네요 

전 모텔이나 술집이나 이런데 에서만 아저씨들이 데이트 하는지 알았는데 찜질방에서도 위험한 데이트를 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