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망고시즌입니다.

말이필요없이 요즘 무쟈게 덥네요.

이 한여름날에 에어컨도 없이 혼자 살려니 그야말로 필리핀을 실감하게 되네요.

당분간은 아니 앞으로는 더 더워 질거라니 각오 단단히 하여야 할듯 합니다.

 

망고 그리고 바베큐 파티를 혼자 머리속으로 생각하며 꼭 한번 해 볼라치고 작정하며 계획한지가

벌써 1년이 다 되어가네요.

그리고 필고에서 공개적으로 한번 꼭 하고 싶다고 한지도 어느덧 6개월이 흘러 이제 그 실행일이

불과 열흘 남짓 남았습니다. 참 세월 빠르단걸 다시한번 실감......

 

오는 4월 21일 토요일 입니다.

오시는 길은 조오기 아래 링크를 보시면 약도 포스팅한 URL 따라 가시면 아실수 있습니다.

 

어제는 땡볕에 농장을 한바퀴 둘러 보았습니다.

망고 나무 사이사이로 다니면서 얼마나 열렸나........

처음엔 한 100톤은 넉근히 수확 할수 있겠다 보무도 당당하게 시작 했건만

이차저차, 여차저차 해서 쪼올딱 망해서 망고 한개도 안열린 나무가 대부분이고

그나마 몇그루는 그래도 몇개씩 열려 있네요. 오호통재라..........

 

걱정이 태산 입니다.

그나마 몇개 열리지도 않은 망고를 몇일전에는 농장에서 일하는 아저씨가 커다란 박스로 한박스를

따서 예쁘게 담아서 제게 주며 한마디 하네요.

"헤이 써~

너 남들 주기 좋아 하니까 이거 이웃들 나누어 주라고......."

 웃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ㅋㅋ

그나마 몇개 열리지도 않은 걸 한 박스나 따 버렸으니 망고 그리고 바베큐 파티 할떄

손님들 망고 따러 오셨는데 따갈거 하나도 없으면 어쩌나 하는 마음에 걱정이 태산 입니다.

 

미리 실망하시지 마시라고 망고 따기는 보물찾기 수준이라고 말씀은 드려 놓았으나 실망하시면......

농사는 어차피 물건너 갔고 오시는 분들이나마 기분좋게 행복하게 하루 보내셔야 하는데

이건 손님 초대 해 놓고 욕이나 먹는거 아닐런지.......

 

하지만 그래도 아마 100킬로 정도는 될겁니다.

숨은 망고 빠뜨리지 않고 잘 딴다는 전제하에........ ㅋㅋ

요놈 들이 워낙 잎새 틈에 잘 숨어 있어서 잘 보이질 않더라구요.

잘만 찾으면 대박 나무를 찾을수도 있을 겁니다. 운좋게 걸리면 한나무에 나름 많이 열린걸

찾으실수도 있으실테니까요. 그야말로 보물찾기 입니다. 하하하

 

망고로 시작된 고민은 행사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집니다.

처음에 망고 그리고 바베큐 파티 해 볼랍니다 했을때는 조회수도 1000건 이상이고 가히 폭발적인

관심을 주셔서 저도 100분 가까이 참석을 예상하고 준비물을 100분에 맞게 예상하고 있는데

갈수록 관심도 떨어지고 카플에 대한 정보도 제 예상으로 많이 활발히 일어날줄 알았는데

그닥 많은 분들이 카플을 원하시지는 않으시는것 같고..........

 

전에 참가 의사 밝혀주신분들이 개인적인 쪽지 보내주신분들까지 29팀 이셨습니다.

가족 단위이기 떄문에 최소한 두분 많게는 4,5분이 한 팀을 이루셔서 그리고 참석 의사 안 남기시고

오시는 분들도 분명 계실거라 최소한 100분 예상을 했는데 막상 열흘 남짓 남은 시점에서는

50분 정도로 줄여야 하는지 도통 감이 안잡히네요.

 

물론 뭐 관심을 끌어 보려고 하는 행사도 당연히 아니고

참석인원이 100명이건 50명이건 200명이건 인원수가 중요한것 역시 아니지만

그래도 준비 하는 입장에서는 그 규모를 예상 하기가 참 어려움이 있네요.

 

21일.........

바베큐 쏘스 찐하게 발라 가면서 돌릴겁니다.

저도 말로만 듣던 통돼지 바베큐 한번 돌릴 겁니다.

비록 제 가족과 함께 하지는 못해서 아쉬움은 있고 아니 못내 아쉽지만 오신 손님들을 가족이라 생각하고

아쉬움을 달래면서 닭백숙도 먹고 망고도 따고 아이들은 간이 플장에서 물놀이도 하면서

그날만큼은 험한 필리핀, 못믿을 한국교민, 더 못믿을 필리피노....  이런거 다 잊고 하루 놀고 싶습니다.

첨엔 10가족 이상 안오시면 행사 폭파 할라 했는데 이젠 이미 주사위는 던져 졌으니 2가정 하니 한분이라도 오시면

바베큐 빙빙 돌아 갑니다.

그럼 저랑 둘이서 배 두둘겨 가며 먹게 되겠지요? 하하하

 

혹시라도 한분만 오시는 돌발상황이 생기면 골치 아파 집니다.

그 분은 돼지 한마리 다 드셔야 합니다.

그리고 음료수 100병 혼자 다 마셔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 간이 풀장에서 여유롭게 혼자 수영하시다가 나오셔서

다시 닭 최소한 다섯마리 혼자 드셔야 합니다.

또 입가심으로 맥주 100병 혼자 드셔야 합니다.

배가 너무 부르실테니 배 꺼뜨리는 차원에서 망고 나무 600그루 올라 다니면서 망고 따셔야 합니다.

망고 농장이 5분거리에 또 하나 600 그루 짜리가 있는데 거긴 너무 힘드실까봐 오픈 안하겠습니다.

 

아마 이분 집에 가시기 힘드시겠지요?

이런일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없으란법 없지만 전 꼭 그리 만들어 보겠습니다. ㅎㅎ

 

혹시 바베큐 파티에 오실분들중에 아이들 있으신분은 쪽지든 뎃글로 정보 남겨 주셨으면 합니다.

초등학생 까지 그러니까 12,살 이하의 어린이가 몇이나 되는지는 최소한 파악을 해야 할것 같습니다.

물놀이 할 만한 또래의 아이들이 몇명이나 되는지 파악해서 간이 풀을 구입 하려 합니다.

꼭 아이들 인원수는 파악이 될수 있도록 정보 주시기 바랍니다.

 

뜸금 없이 무슨 망고따기 체험이고 바베큐 타령이냐 라고 의구심이 드시는 분들은

아래 링크를 따라가면서 지난글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아, 그리고 제 연락처는 0919 249 8957 입니다

혹시 궁금하신점 있으시면 언제든지 문짜때려 주시던지 전화 주시기 바랍니다.

문자 떄리실때 따갈로그로 주시면 저 못읽습니다. 영어만 접수 합니다.

 

이제 자야 겠군요.

무지 덥네요.

 

 

 

 

제목 : 조심스럽게 망고 & 바베큐파티 진행 해 봅니다.

http://philgo.com/?cate=post&action=view&id=freetalk&idx=741768

 

제목 : 망고 & 마베큐 파티 1탄 취지 및 준비 사항

http://philgo.com/?cate=post&action=view&id=freetalk&idx=744827

 

제목 : 망고 & 바베큐 타티 2탄 파티계획안

http://philgo.com/?cate=post&action=view&id=freetalk&idx=749699

 

제목 : 망고&바베큐파티 3탄 농장 찾아오시는길

http://philgo.com/?cate=post&action=view&id=freetalk&idx=755105

 

제목 : 망고&바베큐파티 4탄 카플

http://philgo.com/?cate=post&action=view&id=freetalk&idx=770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