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比 함정 대치 엿새만에 일단락
中 어선 8척 모두 떠나…양국 함정 1척씩은 부근 해역 남아
(하노이=연합뉴스) 김권용 특파원 = 남중국해에서 필리핀 함정의 봉쇄로 발이 묶여 있던 중국 어선들이 14일 모두 부근해역을 떠나면서 엿새에 걸친 양국 함정들의 대치극이 막을 내렸다.
알베르트 델 로사리오 필리핀 외무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중국 어선 8척이 남중국해 스카보러(중국명 황옌다오<黃巖島>) 해역에서 모두 떠났다고 확인한 것으로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로사리오 장관은 이어 "우리는 이런 상황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면서 다만 필리핀의 관계법령에 따라 중국어선들의 불법 어획물을 압수하지 못한 것은 유감스런 일이라고 지적했다.
현지 필리핀군 사령관 앤서니 알칸타라 중장도 중국 어선들이 부근 해역을 떠났음을 확인하면서 그러나 양국의 함정 각 1척이 여전히 부근 해역에 남아있다고 말했다.
알칸타라 중장은 "이들 함정이 현장에 남아 있는 것은 이들 수역에 대한 자국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사리오 장관도 대치 상황을 풀기 위해 전날 오후 마케칭 필리핀 주재 중국 대사와 협상을 벌였으나 서로 상대 함정이 먼저 철수할 것을 주장해 `교착상태'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필리핀은 스카보러 섬의 영유권을 둘러싼 견해차만 확인했을 뿐이어서 주권행사에 적잖은 타격을 받게 됐다.
한편 류웨이민(劉爲民)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의 대치 상황과 관련, 황옌다오가 중국 영토의 일부라고 주장하면서 "필리핀의 이번 조치는 중국의 주권을 침해하고, 나아가 남중국해 평화와 안정이 유지되기를 바라는 합의를 훼손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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