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딸이 학교 선생님께 선물을 받은 책입니다.

 

British School의 영어 선생님이 직접 쓰신 책, 원제 "Trash"입니다.

 

한국에서는 "안녕, 베할라"라는 제목으로 도서 출판 "다른"에서 출판하였습니다.

 

미국 도서관 협회 최고의 책, 영국 인디펜던트지의 올해의 십대 책에 선정되었습니다.

 

필리핀의 스모키 마운틴으로 불리어졌던 베할라(라틴어로 "재앙"을 의미)를 소재로 씌어진

 

스릴러물입니다.

 

베할라는 예전 한국의 난지도와 같은 쓰레기 매립지이며

 

그 쓰레기 더미에서 뭔가 돈이 될 수 있는 것들을 찾아 내려는 최악의 환경에서 살아가야하는 빈민 아동들의 모험이

 

생동감있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부제로는 "누가 이 아이들에게 착하게 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입니다.

 

작가는 청소년 소설이라고 굳이 밝히고 있습니다만

 

필리핀에 살고 있는 교민이라면 꼭 한 번 읽어 봐야할 도서라고 생각합니다.

 

우연히 딸 아이의 방을 청소하다가 제대로 대박..쳤습니다.

 

최근 몇 달 한 일에 비해 오늘이 최고였다는....

 

소설에 등장하는 쓰레기 더미에 살고 있는 아이들처럼 정말 지치고 쓰레기같은 날들속에서

 

제대로된 보물을 건진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