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중국계 납치 강력범죄 잇따라
2개월 사이 5건 발생…"경찰 등 내주 대책회의"
(하노이=연합뉴스) 김권용 특파원 = 최근 필리핀에서 중국계 주민들을 납치, 몸값을 요구하는 강력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고 현지 신문이 11일 보도했다.
마닐라 스탠더드 투데이는 이날 범죄추방운동을 벌이고 있는 시민단체 `평화질서회복운동' 관계자의 말을 인용, 수도 마닐라와 외곽지역에서 납치 사건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며 피해자 대부분이 중국계라고 전했다.
그는 최근 몸값을 노린 납치사건이 마닐라 안팎에서 무려 5건이나 연속으로 발생해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범인들이 중국계를 노리는 것으로 미뤄 이들 사건을 더 이상 연관성이 없는 각기 다른 범죄로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중국인 피랍사건은 최근 2개월 사이 시내 마닐라 시내에서 3건, 안티폴로와 라스피나스 등 마닐라 외곽 도시에서 2건이 각각 발생했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그는 그러나 중국계 피랍사건의 경우 과거와 달리 경찰도 제대로 협조를 해주지 않아 현재 상황을 제대로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일부 중국계 피해자들마저 협조를 거부하고 있어 유사 범죄 재발을 막기 위한 예방활동도 쉽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제시 로브레도 내무장관도 마닐라 지역에서 납치사건이 다시 머리를 들고 있다며 관계당국에 해당 범죄 예방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이미 지시했다고 밝혔다.
로브레도 장관은 사안의 심각성을 감안해 다음주 `평화질서회복운동' 측과 경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 회의를 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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