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에온지 10여년...

앞만보며 달려 왔는데..

그래도 잃은 것 보다는 얻은것이 많은 필 생활...

가끔은 내가 왜 이곳에서 살아야 하는지...

먼 하늘 바라보며 생각에 잠기지만..

이쁜 하늘과 푸르름이 가득한 풍경을 보면서

가족의 건강함에 감사하고

바지 바람은 날렸지만 그래도 교육비 적게 들여 아이들 사람만들어 놓은 것에 감사하고..

내일의 걱정은 내일 하자 이지만

그래도 오늘 굶지 않음에 감사하고 ...

그렇게 많은 것들에 감사하며 살다보니 ...

세상은 그래도 살만한 것이라고....

필에 오길 잘했다고

현명한 선택이었다고...

누군가 내게 필이 어떤 곳이냐고 묻는다면

 

되는 것도 없고 안되는 것도 없는나라

하지만 도전하기에는 한국보다 쉬운나라라고....

중심만 잘 잡는다면

오늘의 나 보다는 내일의 내가 더 자랑 스러울 것이라고....

오늘도 필에서 땀흘리시는 분들 ..

모두 화이팅 입니다...

저 이곳에 가입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이런 글 쓸수 있음에 또 감사 하네요...

사실 저 한국사람 만나지 않고 10여년을 살았거든요

처음에 와서 한국사람때문에 수업료를 너무 많이 까먹어서....ㅋㅋㅋ....

그냥 웃자고요....

웃으면 오늘이 행복한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