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 몇일 여행가서 마카티 근방에서 머물렀습니다. 일행이 한식만 고집하던 관계로 숙소에서

바로 보이는 돈아돈아 식당에 가서 밖에 놓여있는 메뉴판을 보고 전 제 메뉴를 고르고 일행은 오징어 덮밥을

시켰는데 밖에 메뉴판에는 250페소라고 되어 있는데 계산할려고 보니 350페소로 계산처리가 되어

있어서 종업원 실수이겠거니 계산 잘못됐다니까 싸가지없는 표정으로 맞다고 우기더군요. 그래서 메뉴판

가져오라고 하니 메뉴판에는 350페소라고 적혀있더군요. 날씨도 짜증나게 덥고 일행도 빨리가자고

채근해서 계산을 하고 나오면서 밖의 메뉴판의 가격을 보니 확실히 250페소로 적혀 있었습니다. 

필리핀에서 요금 가지고 장난치는 현지 업소들이 많다는 얘긴 들었지만 한국 식당에서 그것도 나름

제법큰 한국 식당에서 밖의 요금 안의 요금 틀리게 해놓고 손님 상대로 사기쳐먹는 한국 식당은 처음이라서

기가 막히더군요. 나중에 필리핀을 떠난 이후 현지 계신 아시는 분하고 대화중에 필리핀에 갔을때

얘길하다가 돈아돈아 식당에 대해서 열받아서 얘기하고 있는데 필베이란 사이트에 다른 사람도

같은 케이스로 틀린 요금으로 인해 열받아서 그 식당 가지 말라고 써놓은 글이 있다고 하더군요.

저만 당했나 싶어 똥밟았다 싶었는데 그 식당 상습적인 모양인데 돈아돈아 사장님에게 마지막으로

한말하고 마칩니다.

 

돈아돈아 사장님, 장사 그따위로 하지 마십시요. 가뜩이나 현지 한국 음식 비싸지만 외국에서 

고생하는 교민들 생각해서 일부러 일행들 데리고 가서 식사하는데 음식값 가지고 안과 밖 틀리게

적어놓고 사기쳐먹는게 말이 됩니까? 거기에 가격이 싼것도 아니고 다른곳에서 먹을때 보니

오징어 덮밥, 제육 덮밥 보통 200-250페소정도 받고 차라리 맛이라도 더 좋던가 하면 비싸도 먹겠지만

다른 식당의 같은 메뉴와 비교해도 허접하기 그지 없습니다. 제일 열받는게 한국 식당 이용하는

손님 상대로 주는 김치의 양이 그게 멉니까? 주인 얼굴은 코빼기도 안보이고 현지 직원들만 있고

처음 필리핀 갔을때부터 지금처럼 크고 좋은 시설로 장사 시작한건 아니였을거 아닙니까?

무슨 직종이든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음식 장사는 초지일관 항상 처음과 같은 마음과 정성으로

해야 장사가 잘되는데 한국도 처음에는 맛있어서 찾아가던 곳이 장사 잘되서 분점내고 하면서부터

개판되는 곳이 수도 없이 많아서 일일히 열거할수 없고 그런 곳들 결국에는 망하더군요.

한국도 그런데 외국에서 맛도 맛이거니와 심지어 음식값 가지고 좋은 의도로 비싸도

찾아주는 한국 손님 상대로 장난이나 쳐서야 되겠습니까? 정신 똑바로 차리고 반성해서 

다시는 그런일 없도록 하시는게 앞으로 장사하는데 도움이 될겁니다. 저야 어쩌다 한번 지나치는

뜨내기 손님이라서 다시 볼일 없겠지만 제 주변 사람들이 필리핀 여행가서 어디 한국 식당이 좋냐고 물어볼때

어느 한국 식당이나 다 거기서 거기라고 말할때 돈아돈아 식당은 음식값 가지고 장난치니 절대 가지말라고

몇명한테 말하면 그 몇명이 금새 수십 수백명 된다는점 명심하시지 바랍니다. 환골탈태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