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시즌 입니다.

점심을 먹어야 하는데 먹을게 없습니다. ㅎㅎ

 

필 생활 하면서 먹는거 만큼은 한국에서 먹는것 이상으로 먹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가지수는 많지 않아도 꼭 한국음식을 해 먹었습니다.

찌게며 콩나물이며 가능한 잘먹는게 남는거라는 생각으로....

 

근데 워낙 시골에 있다보니 한국 식료품을 살 수가 없습니다.

제일 가까운곳이 앙헬레스 여기서 2시간 거리죠.

그래도 멀다 하지 않고 2주 정도에 한번씩은 장보러 갔는데 요즘 바쁘다 보니

나갈 기회를 못내고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먹을게 똑 떨어 졌습니다.

 

가진거라곤 고추장, 고추가루, 다시다, 간장......... 이게 다입니다.

 

살림의 고수분들은 어떤 음식 해서 드시는지.......

위의 간단한 한국 양념과 필 재래시장에서 구할수있는 재료로 할수있는

우리입맛에 그나마 맞는 음식조리 방법좀 알려 주세요.

 

최악의 비상상황이 아니면 라면은 먹지 말자는것 또한 제 생각이었는데

오늘 점심은 라면을 먹어야 할지 아니면 고추장에 비벼서 밥을 해결 해야 할지.......... 쩝...

 

이제 고집을 버리고 필 음식에 친해져야 하나 봅니다. 하하하

가끔 간단하게 필 재료를 이용해 만들수있는 음식 정보를 알아둬야 할 시점이 됐나 봅니다. 하하

 

질문답변란으로 가야 하는 글인가요?

그저 이 또한 사는 이야기 인지라 자유게시판에 써 보았습니다.

시골구석에서 굶어 죽지 않도록 간단한 레시피 부탁드립니다.

 

모쪼록 드시는거 부족함 없이 잘 드시고 모두 건강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