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쓴 돈을 그때그때 아이폰에 기록을 합니다. 

어제는 잔돈이 350페소 남아있었구여, 나가기전에 아이폰 잔액이랑 호주머니 잔액까지 다 확인한 다음 외출을 하였지여,

그리고 분명 200페소짜리 빌이 호주머니에 있었구여,

택시를 타고 130페소가 나와서 200페소짜리 빌로 지불하고 잔돈 50페소를 달라고 했습니다. 

저는 항상 잔돈을 먼저 받고 돈을 줍니다. 50페소를 받고 200페소 빌을 주고 내리려니 

이놈이 좀 있다 왜 20페소밖에 안 주냐고 그럽니다. 그날 제 호주머니에는 20페소짜리 빌 자체가 없었습니다. 

제 호주머니에 아무리 찾아봐도 200페소짜리 빌은 없고, 정확히 계산한 잔돈만 호주머니에 있었는데여,

이놈이 장난질 친건지 제가 어디 홀린건지.... 그렇게 옥신각신 하다가  그 놈이 그냥 가 버리더군여, 

다른 분 이런경우 있나여 ? 

ㅋㅋ , 그리고 레스토랑에서 웨이터놈이 100페소자리 빌을 접어서 계산서 안 눈에 안 보이는 곳에 접어서 꿈쳐 두었어군여,

불러다가 너 지금 장난치냐고, 내가 바보로 보이냐, 메니져 데리고 와라, 이러니 첨에는 발뺌하더니 나중에 미안하다고

한번만 용서해 달라고....

필리피노 프라이드 강하다고 그러시는데,  이런 좀도독질에 재미붙이면 계속 이럴텐데 참 인생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