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콘도를 소개했는데

입주자 분이 전화가 왔습니다.

"집에 개미가 너무 많아요."

 

어쩌란 말입니까?

개미 많은 집을 소개했으니 집에 와서 잡으란 말입니까?

말은 이렇게 하지만 전 이런 항의가 반갑습니다.

 

왜냐구요?

해결책이 있기 때문입니다.

언젠가 필카페에서 본 이야기인데 붕산에 설탕을 타서 주면 개미가 먹고 집에 돌아가 죽게 되는데 죽은 시체를 다른 개미 들이 먹고 연쇄로 사망한다는 이야기를 봤습니다.

 

집에 붕산 한 봉지가 있습니다.

붕산 조금 넣고 설탕을 3배 정도 섞어 물을 약간 적셔서 작은 접시에 올려 주면

개미가 몰려와 설탕물인 줄 알고 먹고 갑니다.

몰려온 개미 죽여서는 안됩니다.

무사히 집에 까지 잘 돌아가야 합니다.

 

다음 날 몰살 했는지 다시 나타 나지 않습니다.

좀 잔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가족이 아주 괴롭게 몰살했을 것을 생각하면 

 

 이스트우드에 입주하시는 분 무료로 서비스 해 드리겠습니다.

설탕이랑 같이.

왜냐면 배분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붕산 한 봉지면 골백번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무료로 해도 괜찮습니다.

아 설탕.

아 설탕 한 봉지 사 오시면 누구에게나 3회 사용 분량 무료로 드리겠습니다.

  

그런데 피노이 무지 늦어 빠졌는데...

필리핀 개미는 왜 그렇게 ...

아마 거의 모든 종류의 개미가 그렇게 빠를 수가 없습니다.

울 마눌 한 말이 있습니다.

"필리핀 개미는 빠르네"

 

골프 티샷한다고 티 꼽는데 그 사이 손가락 물린 일도 있습니다.

정말 부지런하고 빠르고 무지 독합니다.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수입할 게 있다면 아마 개미 뿐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