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들 필리핀 집주인한테 한번씩 당해보신 경험있으실것입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2년 전에 악질 빠글라 집주인이랑 디파짓때문에 엄청나게 혈투를 치루었지요

 

결국 반밖에 받아 내지 못했는데... 정말 그때 필리핀이 싫어 지더라구요...ㅠㅠ

 

그리고 나서 포트보니파시오로 지역을 옮기고 열심히 유닛을 구해다녔습니다

 

혼자 발품팔다가 필리핀 친구의 소개로 지금 집주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1배드룸 풀퍼니처로 25000패소인데.. 23000까지 준다고 하더라구요 ~

 

500패소만 더 깍자고 하니까.. 자기 아들같다며 흔퀘이 오케이 해주고 22500에 계약해 주더라구요 ㅋ

 

집주인 따님이 살던 집이라 깔끔하고 아주 잘되있는 빠진거 하나없는 풀퍼니처였고~ 벌레도 하나 없고

 

주방기구도 엄청나게 구비되어있고~ 비싼 냄비에 ㅋㅋ 아주 집은 참 잘구했죠...

 

 

집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잘 살고 있었습니다. 입주얼마 되지 않아서.. 싱크대 밑에가 터져서 물이 샜습니다 -.-;;

 

집주인한테 연락하니 바로 하루만에 고쳐주고 매우 미안해 하더라구요~ 전 그냥 쿨하게 괜찮다고 했지요...

 

최대한 매너를 지키고 세입자가 해야할 도리를 다 했습니다. 공과금 꼬박 잘내고~ 집값 잘내고 ㅎㅎㅎ

 

제가 개 2마리를 키워도 되겠냐고 하니~ 웃으면서 옆집만 유의해서 잘 키우라고 하더라구요 새끼나면 한마리 달라고 ㅋ

 

아무말도 안하고 있는데 갑자기 연락이 와서 자기네집 에어콘 청소하고 수리했는데 우리집도 하는김에 해주겠다고

 

에이콘 수리업자가 와서 무상으로 청소랑 점검 싹다 해주더군요~~ 1년내내 에어콘 말썽 한번도 없었네요...

 

인터넷도 제이름으로 가입하려고 할때 그땐 워킹비자가 없어서 1년치 선불을 내야하고 조건이 까다로워서..

 

본인이름으로 가입좀 해달라고 하니까 흔퀘이 그다음날 가입해주고~ 비서 시켜서 pldt 에 연락해서 빨리 설치해달라고해서..

 

3일만에 설치해 주더라구요...

 

자기가 일이 바빠서 잘 도움을 못줄수도 있다고 ~ 비서번호를 알려주면서 사소한거 까지 부탁하라고 해주고~~

 

가장 고마웠던점은.. 냉장고가 좋기는하네 원도어여서 냉동고에 얼음이 얼더라구요..

 

무식하게 가위로 부시다가 -.-;; 가스를 터트려서 고장을 내버렸어요... 쥔한테 사실대로 애기 하고 제가 구입한다고 했죠..

 

그런데 자기가 반절 부담 해줄테니 사고싶은 모델로 사라고 하더라구요... ㅎㅎㅎ

 

또한... 관리비에 물값이 포함되어 있는데.. 다른 주인이면 이건 세입자 부담일텐데....

 

저희 주인은 관리비낼때... 제 물값까지 맨날 내줍니다 -.-;;;;;;;

 

 

하나부터 열까지 너무 고마운 주인이네요.. 한국에 휴가 다녀올때 꼭 선물을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1년 만기가 되서.. 제계약을 해야하는데~ 제가 계약하고 싶다고 하니까... 너무 고마워 하면서~

 

500패소 더 깎아줘서 22000패소에 계약했습니다. 포트보니파시오 풀퍼니처 원배드룸 가격이면 참 착한 가격이죠..ㅎ

 

별이 없는한 이집에서 맘편히 살고싶네요... 솔직히 받은게 많아서 디파짓 안받아도 되는데...

 

디파짓도 바로 돌려줄꺼 같은 착한 주인입니다...ㅎㅎㅎㅎ

 

이에 반해 엄청난 악덕주인들도 많다지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