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 상승하는 필리핀 증시
필리핀은 1970년대까지 아시아의 경제 성장을 이끌던 선도국가였습니다.
그 시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의 창설을 주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마르코스 독재정권을 거치며 정경유착이 심화하고
경제구조가 왜곡되어 경제는 침체기에 접어들었습니다.
1983년에 필리핀 정부는 모라토리엄 선언을 하기에 이릅니다.
이후 필리핀의 노동자들은 일자리를 찾아 세계 각국으로 흩어졌습니다.
1986년 대통령에 당선된 아키노는
시장 논리에 입각한 다양한 개혁 정책들을 펼쳤고,
최근 들리는 소식은 매우 희망적입니다.
필리핀 증시는 올해 들어 18% 이상 올랐습니다.
아시아에서는 파키스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입니다.
올 초에 이어 지난 4월에도
필리핀 증시의 대표지수인 PSEi가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다수의 전문가는 올해 필리핀 증시가 2002년 이후
가장 강력한 상승세를 탔다고 말합니다.
아시아의 경제 성장을 이끌던 필리핀
그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지난해 3.7%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던 필리핀은
올해 4.9% 성장이 기대됩니다.
지난해에는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 무디스, 피치 등
세계 3대 신용평가회가 일제히 필리핀의 국가 신용등급을
한 단계씩 상향 조정했습니다.
1986년 필리핀 경제 개혁을 이끌었던 코라손 아키노의 아들이기도 한
베니그노 아키노 현 대통령은 깨끗한 정부를 지향하며
재정안정을 추구,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필리핀의 낮은 채권 수익률이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채권 수익률이 낮다는 것은 안전한 투자처로 인식된다는 말입니다.
해외 펀드가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필리핀 주가 상승에는 다양한 원인이 제기되고 있지만
강력한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에는 대부분 동의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와 필리핀증권거래소가
함께하는 새로운 도약!
증시가 급등하면 그만큼 시장 감시에 대한 역할도 커질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필리핀 증시의 투자자 지킴이로 나선 것이 한국거래소(KRX)라는 점이 눈길을 끕니다.
한국거래소(KRX)는 2010년 필리핀증권거래소와 상호협력 및
정보교환을 주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어,
지난해 5월에는 필리핀증권거래소 자회사인
캐피털 마켓 인티그리티 코퍼레이션(CMIC)과
시장감시시스템 수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바로 이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구축되어
지난 5월 8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 것입니다.
불공정매매 적출모형이 탑재된 이 시스템을 통해
필리핀거래소의 시장감시요원들은
시장 질서를 교란시키는 이상 매매를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증시 한류의 첨병 역할을 하는 한국거래소(KRX)가
시장감시시스템을 수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국거래소는 2007년 말레이시아거래소에
채권매매 및 감리시스템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고,
2009년에는 베트남증권시장의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위한 국제입찰을 수주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진행 중에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우즈베키스탄 정부, 카자흐스탄거래소와
IT 개발 계약을 체결하기도 하는 등
앞선 증시 IT 기술을 해외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필리핀 경제에서 가장 돋보이는 업종은 서비스 분야입니다.
업무처리 아웃소싱 분야가 고용을 증가시키면서
노동력의 해외 유출을 막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곧 중산층의 증가와 내수 성장으로도 이어질 수 있겠지요.
필리핀에서 중산층 인구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아직 대규모 투자에 나설 정도는 아닌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 말을 뒤집으면 양적인 면과 질적인 면 모두에서
중산층이 더욱 강화될 여지가 있다는 말이고,
이는 곧 필리핀 증시의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관광의 새 바람은 필리핀에서?
또한, 관광산업과 게임산업 역시 필리핀에서 고속 성장하고 있는 업종입니다.
지난해 필리핀을 찾은 관광객은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필리핀은 광물이 풍부하고 토지가 비옥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경제 성장 당시에는 대규모 집약적 농업인 플랜테이션이 기반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서비스와 관광 등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대기업과 은행, 건설 및 인프라 구축 기업이
필리핀 증시에서 높은 성과를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증시의 장밋빛 전망에
우리나라 IT 기술이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뿌듯합니다.
우리의 앞선 IT 기술로 인해 필리핀 증시가 덩치만 커지는 것이 아니라
그 속도 더욱 투명해지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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