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필리핀 대사관 및 필리핀 노무관 업무가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로 변경, 운영되고 있어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필리핀 대사관은 25일 “외교 통상부 및 관련 부서와의 협의에 따라 지난 6월 17일부터 주한 필리핀 대사관 및 필리핀 노무관의 근무를 ‘월~금요일’에서 ‘일~목요일’로 변경해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필리핀 대사관이 이 같은 근무 시스템을 결정한 것은 국내 다문화 가정 및 필리핀 여권-비자 신청자들의 편의를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다문화가정에서 ‘가족관계 증명서’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필리핀 대사관의 공증을 받아야 하는데 대사관이 휴일 근무를 하지 않아 불편하다는 민원이 많았다는 것이다. 

이런 민원 제기에 따라 필리핀 대사관에서는 일요일 근무를 부분적으로 시행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아예 근무 시간을 ‘일~목요일’ 체제로 바꾸게 됐다. 따라서 여권 및 비자 신청과 관련 된 업무도 ‘일~목요일’에 해당 기관을 이용해야 한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민원 업무가 적은 필리핀 상무관, 필리핀 국방부 사무실, 필리핀 관광청은 기존과 동일하게 ‘월~금요일’ 근무 체제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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