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출신의 영국 작곡가로 1711년 여왕의 비호를 받을 만큼
명성을 떨치던 사람이 있었다.
그런데 그의 인기는 점점 떨어져 마침내 사람들에게 버림받게 되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갑자기 건강까지 잃고 반신불수가 되었다.
그는 병을 고치려고 했으나 빚만 잔뜩 걸머진 채 회복되지 못했다.
... 오히려 빚쟁이들에 의해 감옥에 들어가야 했다.
그러나 그는 이런 참혹한 절망 속에서
오늘날 위대한 명곡들 중 하나로 손꼽히는 `메시아`를 작곡하여
재기할 수 있었다.
그의 이름은 헨델이다.

헨델은 고난 속에서 사람들의 영혼을 울리는 명곡을 만들었습니다.
"고난은 은총의 꽃을 피우게 하는 토양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고난이 없다면 인생은 심심할 것이다"라고도 했습니다.
물론 사람들은 고난이나 고통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어떻게든 고난과 고통을 피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고난과 고통만큼 우리를 성숙하게 만드는 것은 없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합니다.
지금 고난 중에 있다면,
그리고 그것을 피할 수 없다면 충분히 즐기십시오.
문병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