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국해 中군함 좌초사건’… 中·比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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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남중국해에서 중국 군함이 좌초하는 사건이 발생해 중국과 필리핀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 국방부는 15일 웹사이트 성명을 통해 남중국해 난사군도(南沙群島)에서 좌초됐던 중국 호위함이 이날 새벽 탈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호위함은 지난 11일 오후 7시쯤 필리핀 팔라완섬에서 서쪽으로 111㎞ 떨어진 난사군도 반월초(半月礁)에서 순찰활동을 하다가 암초에 걸려 좌초했다. 국방부는 호위함이 지원병력 협조 아래 외부 도움 없이 좌초에서 벗어났고 선수 부분이 손상을 입었을 뿐 인원 등은 모두 안전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 호위함은 지원병력과 함께 귀환 중이라고 중국 측은 덧붙였다.
필리핀은 중국 군함이 자국 영토에 진입했다며 즉각 반발했다. 필리핀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우리 수역에서 중국 함정이 어떤 일을 했는지 규명돼야 한다"며 중국 측에 해명을 촉구했다. 볼테르 가즈민 필리핀 국방장관도 "중국 함정이 사고 당시 부근 해역을 항해하던 경위를 파악해야 한다"며 경위조사를 명령했다고 현지언론이 15일 보도했다. 필리핀은 함정 좌초사고지점이 자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이라며 중국 함정의 국제법 위반을 주장했다. 필리핀 해안경비대는 영유권 분쟁지 초계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신규 병력 500명을 증원 배치키로 했다.
베이징=주춘렬 특파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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