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분쟁도서 해역 中 어선단에 경고
"해안경비대, 위치 확인 거쳐 퇴거 요구"
(하노이=연합뉴스) 김권용 특파원 = 필리핀은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군도) 해역에서 조업중인 중국 어선단에 대해 자국 영해에서 물러나라고 경고했다.
17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라울 에르난데스 필리핀 외교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자국 해안경비대가 중국 어선단의 위치를 확인, 필리핀 배타적경제수역(EEZ) 침범 여부를 점검할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들 어선이 우리의 EEZ에 들어올 경우 공식 항의할 것"이라며 "부근 해역의 자원을 탐사, 활용, 관리할 수 있는 주권을 가진 유일한 나라는 필리핀"이라고 강조했다.
에르난데스 대변인은 또 필리핀 정부가 지난달 스카보러 섬(중국명 황옌다오) 부근 해역의 긴장 해소를 위해 자국 선박을 철수시켰음에도 중국 선박들이 여전히 현장에 남아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앞서 하이난(海南)성 항구를 떠난 중국 어선단 30척은 지난 15일 스프래틀리 제도의 융수자오(永暑礁) 인근 해역에 도착, 조업에 들어갔다.
양국은 지난 4월 필리핀 해군 함정이 스카보러 섬 부근해역에서 조업중인 중국 선원들을 체포하려다 이를 저지하는 중국 순시선과 대치하기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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