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가인님께 지르는 기분 좋아질 염장....
딴 생각이 난다는 글에 ' 낭만가인 ' 님께서 다신 댓글이 있어서,
이것 저것 더 적어 볼랍니다..
모니터 부수지는 말아주시고요....
지금 다시금 그리워지는 지극히 개인적인 한국의 경험들....
횡성의 먹거리 단지에 있는 일인분에 만원하던 더덕정식의 향긋함..
경기도 제부도 조개구이집의 연탄불 냄새의 매캐함..
경기도 안성 중앙대학교 캠퍼스 안 음악대학 가는 길 흐드러지는 벗꽃의 춤사위...
가평 남이섬 메타콰이어길 뒷쪽 강을 따라 만들어 놓은 나무길의 위태로움...
신당동 교통회관 맞은 편 두번째 블록 곱창구이집의 소란스러움...
통영 부둣가 요리사의집이라는 횟집 세트 B 요리의 정갈함...
부산 광안리 회센터 앞에 밤 10 시쯤 부터 펼쳐지는 포장마차 낙지의 쫄깃함...
매화마을 홍쌍리 매실농장에서 본 눈밭같은 매화꽃의 향연...
설악산 권금성에서 바라보는 설악산 초압의 장엄함....
한강공원 잠실 지구 잔디밭에서 마시던 캔 맥주의 시원함....
가평 구곡폭포 아래에서 보는 얼어붙은 구곡폭포의 허무함...
진주, 통영간 국도 어딘가에서 만난 이름은 잊은 사당의 고즈넉함...
예산 수덕사 입구 한 이름모를 식당의 산채비빕밥의 풍요함...
천안 태조산 좌불상 미소의 자비로움...
안성 청룡저수지 방갈로 식당의 닭도리탕의 푸짐함...
탑골 공원 할아버지들의 표정의 느긋함...
아산 현충사 진입로 노란 단풍잎들의 아름다움....
제주도 해안 도로를 달리면서 보는 현무암 해변의 경이로움....
평창 이효석 생가 근처의 식당의 메밀묵의 껄끄러움...
강원도 미시령 전 약초마을에서 만난 약초가게 약초향들의 메스꺼움...
진주 통영간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느껴지는 과속 운전 핸들 떨림의 미묘함...
안면도 대하 공판장 산 대하들의 펄떡거림....
올림픽도로 아침 출근 시간대 코엑스 방향 출구의 번잡스러움...
예산 추사고택 떨어진 은행을 줍다가 맡는 손가락끝 냄새의 꼬리꼬리함..
강원도 망상해수욕장 바위위에서 하던 대나무 땀방 낚시의 짜릿함....
속초 생선구이 골목 코를 가득 메우는 생선 타는 냄새의 고소함...
- 쟁반만한 철판에 지글거리는 생선구이에 마시던 옥수수 막걸리의 시원함....
경부고속도로 금강 휴게소에서 바라본 천천히 흐르는 강물의 한적함...
충북 제천 청풍 충주댐 수몰지구 이주민들의 이름이 빼곡히 적힌 돌탑의 쓸쓸함.....
천안 안성간 국도 입장 머리속까지 달달하게 만들어 주는 포도내음의 달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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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늦어서 이제 그만 하렵니다...
어떻게 한국이 좀 그리워들 지셨습니까...
어떻게 염장 좀 지른 것 같은지요...
그나저나 저는 큰 일입니다...
좋은 하루들 되십시요..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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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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