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정보를 찾으려고 돌아 다니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현재 3년 정도 필리핀에서 영어학원에서 일을 하면서 지내 왔는데 일에 비해서 급여도 그렇고 너무 긴 근무시간 때문에 수면시간을 5시간 이하로 유지 해도 영어를 공부 할 시간

이 3시간 정도 밖에 나오질 않아 자기계발에 어려움이 많고 회사의 부채 비율이 나름데로 계산하여 본 결과 총 자산대비 300%가 넘어갑니다. 원장님 소유 한 회사가 보증서고 대출 받아서 이곳 막고 다시 다른 회사가 보증서서 다른 곳 막고..어느 한군데서 아다리가 안 맞거나 예상치 못하게 어느곳에서 자금이 묶여 버리면 도산 될 상황이고.. 몇년은 버티다 무너지면 나이가 꽉 차서 사회에 내쳐지면 정말 어줍잖은 영어 하나 밖에 가진게 없어 남은 삶이 더욱 힘들어 질 것 같아서..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요즘 간절 합니다.

장인어른이 사고로 돌아 가시면서 급격히 가세가 기울어 갑자기 제가 가장 역할을 하게 되기도 해서 금전적인 부분에서 너무 힘들기도 하구요. 마닐라에는 직장이 많다고 해서 일단 남은 가족은 마닐라로 피신 시켜놨고 저도 이 곳의 사태가 진정 되는데로 마닐라로 가려고 하는데 직장을 어떻게 잡아야 할 지 막막 합니다.

어학원 총괄 매니저 3년 경력에 영어는 한국에 있을때 부터 쭉 해왔고 지금은 뉴스 90%정도 알아 듣고 하고 싶은말 그럭저럭 개진하고 하지만 따갈로그는 전혀 못하고, 통번역 하면 하겠지만 우리나라 통번역사들 처럼 깔끔하게 해드리지는 못하리라 생각 되고요.. 필리핀에서 3년을 살았지만 정말 취업 이런건 하나도 모릅니다. 여기 어학원 취업도 아는분이 성실하다고 써보시라고 아는 분이 다리 놓아 주어서 오게 된거라 필리핀에 대해서 너무 모릅니다.

취업을 하게 된다면 어느정도 받아야 되는지도 모르겠고 그렇다고 불법 게임 업체나 4~5만 페소 주는 곳에 취업을 하자니 가족이 생활이 안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욕이던 쓴 말씀 이시던 다 좋습니다. 어떤 말씀이던 선배님들의 귀하신 말씀을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