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저희 아기가 수술을 한지 9일째가 되는 날이네요...정말 기적적으로 살아난 아기가 점점 건강해 지는것을 니끼며

행복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요즘 한창 잘 먹고 잘 자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때도 저희 아기보다 2-3일 늦게 대동맥궁결절 연결술을 받은 아기가 일반병동에 있다가 이상이 생겨 응급실로 실려갔다네요. 다시 인튜베이터도 꼳고...

정말 저희 아기는 많은분들의 관심과 기도를 받고 잘 회복하고 있습니다.

오늘 드리어 산소와 심장 모니터, 다리에 뚫었던 관을 뽑았습니다. 이제 심장밑에 관 하나만 만았네요 ^.^

이대로라면 이번주 내로 퇴원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

 

하지만 오늘 하루 정말 필리핀 의사들한테 짜증이 나네요...

폐렴을 위한 항생제와 심장보조약 등을 다리에 뚫은 관으로 넣고 있었는데 그게 오늘 아침 막혔다 합니다.

그래서 다시 손에 IV를 꼳아 놓자고 해서 그러라 그랬더니 몇번씩 쑤시고 후비고, 정말 애기는 자지러지게 우는데..

한사람이 못꼳으니까 다른의사 또 다른의사 3의사가 와서 차례로 쑤시네요...아...정말 짜증이 확 뻐치더라고요.

담당의사는 일욜이라 오지도 않고...정말 뭐하자는건지, 먹은게 다 얹히더라고요. 그러더니 반대쪽 다리에 하나더

관을 뚫자네요, 애기가 1-2시간을 계속 울어대니 식은땀도 흘리고 체온도 좀 떨어졌더라고요 발도좀 차고 그러더니

심장이 펌프를 제대로 못하는것 같다고 도파민을 다시 투여 하제요, 아니 건강한 아기도 그렇게 울면 그러는 것을...

정말 이해가 않가데요...이 의사들이 정말 뭘 알고 진단을 내리는 건지 그것도 아직 레지던트 들이 지들맘대로...아 짜증!

그래서 난 담당의사가 하라 그럴때까지 니들말 않듣는다 했더니 조금있다 담당의사가 전화가 와서 도파민은 더지켜보고

관은 하나를 더 뚫자기에, 아기를 위해서 라니까 하라그랬죠 계속 쑤시느니...근데 이 레지던트들은 못한다고 마취 의사한테

떠넘기고 마취의사는 안한다고, 수술의사에게 떠넘기고 서로 떠넘기다 뚫지 말자네요 이건 뭐 장난하는건지...

그것도 계속 문자로만...답장안한다고 하루 종일 기다리데요...이건 뭐 병원에서 진짜 장난하나?

그러더니 한번만 더 쑤셔보제요, 진짜 짜증이 확 올라와서 약을 다 오랄로 바꾸고 그만쑤시라고 화를 냈더니

물어본다 그러고 나가서 한 1-2시간 있다 담당의사가 그렇게 하라 그래서 그렇게 하자네요...필리핀 의료...

할말이 없네요...무슨 소꿉놀이 하는것도 아니고...

 

하지만 결과적으론 아기는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진짜 제가 아기를 지켜야지 필리핀 의사들 도저히 못믿겠네요...지들 애기 아니라고 그냥 쑤셔만대고 무슨 실험하는것도 아니고 의사3명씩 와서...진짜 오늘 하루 스트레스 받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