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AP/뉴시스】김재영 기자 = 필리핀 해안경비대가 북서 필리핀 연해에서 태풍으로 인한 거친 파도에 강타 당하고 있던 예인선에서 한국 선원 7명을 2일 구조했다.

코스코 202호의 전 홍종 선장은, 이날 이른 새벽 필리핀 잠발레스 주 인근 바다에서 자신의 배가 예인하고 있던 바지선이 침몰하고 배의 엔진 실에 물이 차기 시작하자 무선으로 구조 요청을 보냈다고 말했다.

그의 배는 태풍 사올라로 인한 5-6m의 파도에 수 시간 동안 위험하게 요동치던 중 해안경비대 선박에 의해 발견됐다고 그는 말했다. 그들은 고무 보트로 구조 선박으로 옮겨졌고 거기서 20km 떨어진 수빅 만 자유무역항으로 왔다.

전 선장은 중국 샹하이로부터 바지선을 인도네시아로 끌고 가던 중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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