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무지 심심해서 몇개의 글을 계속 쓰네요. ㅎㅎ

 

필리핀에서 어떻게 하면 이런 가게가 밥먹고 살까 하는 가게를 보았습니다.

그 가게를 보면서 참 필리핀 사람들이 순진한 것인지 바보인지 모르겠다 그런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 대표격인 가게의 상황을 보면......

 

1.고객이 들어 가도 절대로 인사라는 것을 하지 않습니다.

2.고객은 들어 가서 먼저 점원이 있든 없든 번호표를 뽑고 기다려야 합니다. 점원이 고객을 응대하는 일을 하지 않고 지 볼일 을 보고 있어도 말입니다. ㅎㅎ

3. 점원이 번호를 부르면 그 때에 가서 어떤 물건을 원한다고 말하면 점원이 가격을 먼저 말합니다.

4.그럼 물건을 보자고 하면 철저하게 고객과 점원 사이를 막아 선 박스 진열대 건너 편에서 물건을 꺼내 보여 줍니다.

고객이 먼저 물건을 살펴 보고 이 것 저것 비교해 볼 권리가 없습니다.

다른 것을 더 보자고 하기에 심리적으로 많이 불편을 느낍니다.

5.가격과 품질리 맞으면 사고 그렇지 않으면 물건을 돌려 주고 다른 것을 보자고 해야 합니다.

스스로 이 것 저것 만져 보고 비교해 보고 할 권리가 고객에게는 없습니다.

6.물건 진열 자체가 저 쪽 건너편에 있어서 그저 눈으로만 보아야 합니다.

눈이 나쁘면 그 것도 볼 수 없습니다. 차례가 되어 번호가 호명되면 그 떄에 점원에게 어떤 것을 보고 싶다고 말해서 점원이 건너편에서 찾아서 넘겨 주면 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7. 전 이가게 절대로 들어 가지 않습니다. 점원이 주인인 가게입니다. 손님은 번호표를 뽑아 들고 기다리는데 점원이 재고 정리하고 있습니다. ㅎㅎ

아무도 항의하거나 화내는 손님이 없습니다.

물건은 조악한 중국산입니다.

그래도 밥먹고 그런 종업원들 월급주고 사는 가게입니다.

그런 가게에 물건 사러 가는 순진한 필리피노입니다.

 

이 가게 이름은 CD-R KING 이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