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보면 오래살면서 필 현지인들과 사이좋게 지내면서 도움도 받고 좋은 친교를 맺고 있어

행복하다는 글을 쓰는분들이 있는데요 일단 부럽고요

어떻게 하면 나쁘지않은 나에게 해를 끼치지않는 필인들과 교류하면서 지낼수 있을까요?

단지 오래 필에 거주한다고 해서 반드시 그런 관계가형성되는것 같지는 않구요 자기자신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맘을 오픈하느냐에 달려있겠지요

그래도 도대체 뭘 어떻게 해야 가능한지를 몰겠어요

일단 그들이 사는 세계와 우리 한국인들이 사는 세계가 서로 다르고요 뭐 직장이라도 다닌다든지

사업을 한다든지 하면 또 현지인들과 싫든 좋든 부딪혀야 하니 그중에 좋은 사람들과 교류할수 있는

가능성은 높겠지요 그러나 그냥 별 일하지않고 지내는 교민들(예들들어 은퇴비자) 은 어딜가야

누구를 만나야 그런관계를 만들수 있는지 요?

그네들 사는 세상에 풍덩 뛰어들재간이 없네요... 길다가 무턱대고 괜찬아보이는 사람붙들고

제가 누군데요 우리함 잘 지내봅시사 할수도없고... 여기필사회가 여차저차 모임이나 사교단체,문화행사

등등 집단이 모여 공감대를 형성할수있는 그런 것도 보이지 않구요...

결국 군중속의고독, 외딴섬속 에 외로이 홀로 남겨진 느낌, 물과기름, 오불관연, 소 닭쳐다보듯,

남는건 심심함과 외로움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