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러분 이분을 기억하시는지요?
안녕하세요
필리핀생활에서 얼마전 있었던 일화를 말씀드릴까 합니다.......
현지에서 알게된 친구초대로 우연히 들리게 된 마닐라 말라테.......
친구와 소주한잔을 걸치고 밖을 나왔더니 늦은 시각때문이었는지 음식점에 들어가기전
보다는 길거리가 다소 한산해 보였습니다. 그날따라 취기가 많이 올라와 친구 택시태워 보내고
전 바람좀 쐴겸 Roxas Blvd를 건너 Manila Bay Walk을 걸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늦은 저녁시간에 잠시 바다 바람을 쐬며 조용히 명상하기엔
주변 수많은 어린애들이 배고프다고 제게 손짓을 하다보니
전 그만 그곳을 피하려고 횡단보도로 향하는 중이었습니다.
그때 제 시야에 수많은 street people 중 한 60세정도, 한국분으로 보이는 한분이 마닐라베이 길거리에 가방하나를
품에 움켜쥐고 앉아계셨습니다. 전 의아한 마음으로 그분에게 다가가 "혹시 한국분이신가요?"
라고 여쭤보았더니 한참을 절 물끄러미 쳐다보시면서 "네 한국사람입니다"
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길거리에서 파는 커피두잔을 사서 그분에게 다가가
한잔을 건네드리고 말을 붙여보았습니다. "여기서 누굴 기다리시나요?"
"..................", "댁은 어디세요?", ".......................", "몸은 괜찮으세요? 식사는 하셨나요?"
전 아무말씀도 하시지 않는 그 분 반응에 너무 당황스러워 계속 질문만 하고 있었습니다
약 5분정도 말씀없으시던 그 분이 "담배한대 주소"와 함께 시작된 그분과의 대화는
약 한시간 정도 이어졌습니다
전 그분 사정을 간략히 파악한 후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 다급히 친한 형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저와 친한 형도 그 어느 누구를 도울 상황은 아니지만 다행히 그 형이 그분을 모시고 오라고 하여
늦은시각이지만 친한 형네 그분을 모셔다 드리고 전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현재 그 분은 그동안 힘든 생활로 인하여 몸이 많이 쇠약해져 집안에서만 누워계신다고 들었습니다
저도 그분의 그동안 사정을 듣고 얼마나 화가 치밀었는지 모르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현재, 지금 이순간
어떻게 생활해야 할지 어떻게 버텨야할지 그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바라는것은 그분의 큰 문제가 풀릴때까지 몸건강히 한국으로 돌아가시길 바랄뿐입니다
그분은 그릇된 생각으로 외국인을 바라보는 소수의 필리핀 경찰에 의해 억울하게 마약중독자로
몰려 옥살이를 2년동안 하셨던 김규열 선장님이십니다
AI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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