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비교한 필리핀 물가.
안녕하세요, 잊어버릴만 하면 글 하나씩 올리는 회원 입니다.
필리핀 물가에 대해서 글이 올라왔길래, 저두 글 한번 올려 볼랍니다. 이유는 뭐..좀 더 객관적으로 생각을 해야 하지 않나 싶어서요.
대략적인 기준이 없으니 한국 생활하고 비교를 하는것으로 하지요.
한국에서 보통 월급쟁이 수준(250~300만원 - 많은 가요, 적은가요?)으로 보았을때, 우리는 1리터당 한 2,000원정도를 기름값으로 씁니다.
필리핀 보통 월급쟁이(15,000~20,000페소 - 역시 많은 가요? 어학원 강사 기준입니다. 그냥 중상정도?), 그런데 필리핀 기름값은 1,000원이 훨씬 넘씁니다. 한국에 비해 싸다고 하지만 경제수준을 보았을때, 한국보다 엄청나게 비싼거죠.
전기세. 역시 한국과의 비교 입니다. 듣기로는 세계에서 세번째로 전기세가 비싼 나라라고 하던데. 제가 더위를 많이 타기 때문에 여름에는 꽤 많이 내는 편입니다. 30~40만원 냅니다. 페소로 하면 10,000~15,000페소.
필리핀 일반적인 콘도에서 내는 전기세(방2개 기준 에어컨 적당히 틀고), 4~5,000페소. 큰 빌라에서 사시는 분들은 20,000페소까지 내시는 분들도 있으니까 사람마다 다르겠네요.
한국 수입과 비교하면 이것역시 상당히 비싼 편 입니다.
집세. 한국과 달리 전세가 없고, 월세만 있으니까 절대비교가 불가능하지만, 요즘 한국 아파트 월세를 기준으로 본다면, 한달에 100만원 정도의 월세라면 - 지역에 따라 다르겠지만 - 나름대로 괜찮은 평수 나온다고 봅니다. 보증금은 한국과 절대비교가 불가니까 패스하고요.
필리핀 월세. 올티가스 콘도 최하 15,000 - 8~90,0000페소 까지. 발리발데 같은 고급빌라는 100,000페소 넘는 곳도 많습니다. 역시 한국 수입과 여기 수입과 비교하면 절대 싼편은 아니구요.
그전에 어느 연구소에서 했던것인데, 한나라의 고급요정 혹은 룸살롱 1회 비용이 대략 그 나라의 기본 월급쟁이 수준이라고 합니다.
한국에서 얼추 괜찮은 술집에서 먹었다면 2~300정도 나온다면, 뭐 비슷하겠네요. 여기도 천차만별이니까 절대비교는 못하겠지만, 술값이 싸다라고 했으니까 비교를 한번 해보았습니다. 필리핀이 술값도 싼게 아닙니다.
제가 다녀본 동남아에서 상위권을 웃도는 수준입니다. 태국보다 약간 비싸거나 비슷하다는, 싱가폴, 말레이지아, 타이완하고 비교하면 약간 떨어지는 수준.
그런데, 제가 궁금한 것은, 일반 적인 수입에 맞추어서 기름값이나 일반 물가를 파악할 수 있는데, 이놈의 필리핀은 참 비교가 힘듭니다.
20,000페소를 받는 나라에서 한달에 20,000페소를 주고 살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각 콘도를 가보면 분명히 현지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의 수입은 한국 사람 수입 못지 않게 번다는 이야기 인데. 그렇다고 콘도에 사는 현지인들이 필리핀내에서 부자라고 할수도 없고..좀 알쏭달쏭 하네요. 우리나라 중산층 수준이라고 하기에는 좀 많고..
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도 많은데, 기름값이 리터당 1,000원이 넘는 다면, 한국과 비교할때 - 한국은 보통 유류비가 220,000만원 정도 - 기름값대비 유류비를 계산하자면 필리핀도 100,000만원이 넘어야 할것 같은데, 아니 그 이상 들겠네요. 150,000만원 정도(6,000페소)
최소 한달에 60,000페소를 넘게 벌어야 유류비가 해결이 된다는 점. 유류비가 잘못되었거나, 기본수입이 잘못된 나라거나 둘중의 하나일겁니다.
마지막으로 엥겔지수가(지출대비 식료품 비용비율) 0.5가 넘어가면 후진국, 0.3이하 이면 선진국으로 분류가 되는데.필리핀 사람들이 20,000페소를 번다고 생각했을때, 4,000페소(지출대비 20%, 한국은 참고로 11~12%였는데, 요즘 13%라고 하네요) 이하를 쓰면 선진국형입니다.
그렇다면 일반적인 현지인 가정이 한달에 4,000페소이하로 식비지출을 할수 있느냐. 아닌것 같습니다. 거의 반정도를 쓰지 않나 싶습니다.
결론, 인건비 싸고, 술값싼 필리핀. 아니라 이거지요.
제가 살다온 미얀마는(2008년 기준), 인건비 20,000만원(일반 헬퍼 기준) 쿡과 드라이버 40,000~50,000만원 정도.
나름대로 대학 졸업하고 영어가 가능한 사람들이 50,000~80,000만원. 지금은 어느정도 올랐겠네요.
기름값 리터당 1,000원정도(국가에서 파는 기름이 아닌 사제 기름, 그 나라는 기름값 체계가 다른 곳과 많이 다릅니다.)
이정도면 싸다고 할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리자면, 전세계에 한국 봉제공장들이 많이 있는 곳이면 인건비가 싼나라 입니다. 중국, 필리핀 에서 베트남, 베트남에서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방글라데시가 거의 최저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왜들 살구 계시는가? 사람이 가장 즐겨하는 욕구가 있다고 합니다.
권력욕 입니다. 즉, 남에게 대접받고 싶어하는 욕구라 이거지요. 한국에서 남에게 대접받고 살려면 어지간히 살아서는 안될겁니다.
그런데, 필리핀은 기본적으로 대접을 받고 들어갑니다. 어느정도의 돈만 있으면, 도우미를 통해 기본적인 생활에서 대접을 받는 겁니다. 또한, 한국에서의 비슷한 수입만 있다면, 골프와 각종 다른 문화생활들을 즐길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월수입 1,000만원대의 사람이 누릴수 있는 것을 나름대로 쉽게 누릴수 있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미얀마나 라오스같은 나라(라오스도 미얀마와 비슷한 수준의 나라 입니다.)가 더 싼데, 왜 필리핀을 고집할까요? 사실, 치안도 더 잘되어 있습니다. 여기처럼 완전히 경기할 수준으로 민감만땅수준의 생활이 아닙니다.
술먹고 밤늦게 돌아다니면, 뉴질랜드 같은 나라에서서 문제 생깁니다. 그런 경우를 빼고는, 제 경험으로 보았을때, 미얀마, 라오스 같은 나라 치안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언어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국 사람 영어 못하더라도 띄엄띄엄 손짓발짓 더듬이 영어라도 통용이 되니까요. 미얀마, 라오스는 영어가 거의 안됩니다. 자기들은 영어를 잘한다고 굳이 우기는 사람이 많긴 하지만, 필리핀은 분명히 영어를 쓰기가 편한 나라입니다.
여기 영어를 약간 이라도 무시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도 가르치는 입장에 보았을때, 약간 어폐가 되거나 이상한 표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필리핀 영어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IBT TOEFL 기준으로 120점 만점에 우리나라는 작년에 80점, 필리핀은 88점, 참고로 싱가포르가 아시아에서는 1등입니다. 98점. 일본은 70점. 북한 보다 못합니다. ^^
TOEIC은 동남아에서 필리핀이 가장 앞섭니다. 2005년도 기준으로, 필리핀 750점, 싱가포르 670점 수준, 한국은 걍 600점 정도.
결론은 그거네요. 싼값에 대우 받을수 있고, 영어수준도 높은 나라이기 때문에 물가가 비쌈에도 불구 하고 살기에 괜찮다.
재미로 읽어 보시라고 쓴글 입니다. 혹시나 의견이 다르더라도, 아, 저 넘은 그렇구나..하고 이해해 주십시요.
반박성 댓글은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 ^^
AI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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