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AP/뉴시스】김재영 기자 = 필리핀베니그노 아키노 3세 대통령은 전임자가 헌법 위반으로 물러나 공석인 대법원장 자리에 필리핀 사상 처음으로 여성을 24일 임명했다.

마리아 루르데스 세레노 신임 대법원장은 2010년부터 15인으로 구성되는 대법원의 판사로 재직 중이며 그 전에는 법학 교수였다.

52세의 세레노 대법원장은 70세 은퇴 때까지 재직하게 된다.

레나토 코로나 전임 대법원장은 지난 5월 240만 달러의 은행 예금 자산을 공개 신고하지 않은 혐의로 탄핵 당하고 유죄 평결을 받았다.

이전에 아키노 대통령은 마카파갈 아로요 전 대통령이 임명한 코로나 대법원장이 자신의 반 부패 운동에 장애물이 된다고 말했다.

세레노 신임 대법원장은 역시 부패 혐의로 기소된 아로요 전 대통령에 대한 아키노 대통령 정부의 출국 금지 명령에 손을 들어준 소수 대법원 판사 중 한 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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